출처: 노르웨이중앙은행 프리젠테이션 자료
(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영 특파원 = 노르웨이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13번째로 인상했다.
21일(현지시간) 배런스와 노르웨이중앙은행에 따르면 노르웨이중앙은행은 전일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정책 금리를 4.25%로 25bp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이다 볼덴 바체 노르웨이중앙은행 총재는 "추가 긴축이 필요할지 여부는 경제 변화에 달려있다"며 "아마도 12월에 추가로 한 번 더 금리인상이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노르웨이중앙은행은 통화정책 성명에서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를 훨씬 웃돌았다고 봤다.
이에 "지속적으로 높은 인플레이션은 사회에 상당한 비용을 초래한다"며 "합리적인 기간 내에 목표 수준으로 인플레이션을 낮추려면 다소 높은 금리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노르웨이중앙은행은 "인플레이션이 오래 상승한 채 유지될수록 고착화될 위험이 커진다"며 "그러면 나중에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비용이 더 많아진다"고 언급했다.
반면, 은행은 "정책금리가 단기간에 크게 올랐고, 통화정책이 경제에 긴축 효과를 주고 있다"며 "위원회는 높은 인플레이션을 해결하기 위해 필요 이상으로 금리를 인상하는 것은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노르웨이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전망은 지난 6월 통화정책 보고에 비해 소폭 상향 조정됐다.
2024년까지 노르웨이의 기준금리는 4.5% 안팎에 머무를 것으로 전망됐다.
바체 총재는 "앞으로 한 동안 긴축적인 스탠스를 유지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현 시점에서 향후 경제 발전과 통화정책 긴축 효과 정도에 불확실성이 있다"며 "경제 압박이 지속되거나 크로네가 예상보다 약세를 보이면 인플레이션이 현재 예상보다 더 오래 높은 수준으로 유지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렇게 될 경우 노르웨이중앙은행은 "현재 예상보다 정책금리를 더 인상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반면, 노르웨이중앙은행은 "경제가 뚜렷하게 둔화되거나 인플레이션이 더 빠르게 하락하면 정책금리가 예상하는 것보다 낮아질 수 있다"고 언급했다.
syjung@yna.co.kr
정선영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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