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서울외환시장의 외환딜러들은 22일 달러-원 환율이 연고점(1,343.00원)을 상승 돌파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간밤 미 국채 10년물 금리 급등과 뉴욕 증시 부진 등이 달러-원에 상방 압력을 가할 것으로 점쳐졌다.
다만 이날 예정된 일본은행 금융정책결정회의는 변수다.
일본은행이 금리 정책에 변화를 준다면 엔화가 강세를 보이며 달러-원도 반락할 수 있다.
우리나라 외환 당국이 미세 조정에 나서며 상승 속도를 제어할 것이란 기대도 강하다.
달러-원 환율 예상 레인지는 1,334~1,347원으로 전망됐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지난밤 1,339.50원(MID)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2.10원)를 고려하면 전장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339.70원) 대비 1.90원 오른 셈이다.
◇ A은행 딜러
유로화 약세가 일시 정지한 것은 긍정적이나 달러-원 1,345원은 여전히 가시권이다. 역외 매수세가 상당히 강하다. 외환 당국의 미세 조정이 상단을 결정할 것으로 본다. 일본은행이 이날 회의에서 매파 발언으로 엔화 약세를 제어할 것으로 예상하는데, 우리나라 외환당국이 타이밍을 맞춰 함께 개입이 나올 수 있다고 본다.
예상 레인지 : 1,335.00~1,345.00원
◇ B은행 딜러
단계적으로 저항이 있겠지만 이날도 달러-원이 치고 올라갈 것으로 본다. 외환 당국이 미세 조정에 나오겠지만, 글로벌 달러 강세 국면이다. 개입의 효율성도 생각해야 한다. 미 국채 금리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어 이날 연고점 상승 돌파 시도할 것으로 본다.
예상 레인지 : 1,338.00~1,346.00원
◇ C은행 딜러
간밤 달러 움직임은 안정을 찾은 것으로 보이지만 미 국채 금리와 증시 등 불안한 장세가 지속되고 있다. 달러-원도 상방이 우세하다. 다만 이날 일본은행에서 정책 변화가 나온다면 엔화가 강세를 보이며 달러-원이 반락할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다.
예상 레인지 : 1,334.00~1,347.00원
kslee2@yna.co.kr
이규선
kslee2@yna.co.kr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뉴스를 추천해요
금융용어사전
금융용어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