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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차관 "추석 성수품값 작년보다 6.4% 낮은 수준 유지"

23.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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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공휴일 지정 등 내수활성화 대책 효과도 나타나"

비상 경제 차관회의에서 발언하는 김병환 기재부 1차관

(서울=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이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31차 비상 경제차관 회의 겸 범부처 지역투자 지원 TF 제1차 회의에 참석해 추석 민생안정 대책 추진 상황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 2023.9.22 hkmpooh@yna.co.kr

(세종=연합인포맥스) 최욱 기자 = 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은 22일 "20대 성수품 가격은 작년 추석 기간 대비 6.4% 낮은 수준에서 유지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차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차관회의 겸 범부처 지역 투자 지원 전담반(TF) 회의에서 "추석 민생안정대책의 대부분 과제들이 차질 없이 추진되고 있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20대 성수품 가격은 이달 7일부터 20일까지 평균 가격을 조사한 것이다.

김 차관은 "추석 성수품은 역대 최대 규모인 16만t(톤) 공급 목표로 9월 20일 현재 12만t을 공급해 계획 대비 120%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남은 기간 동안 잔여 공급 물량 방출, 할인 지원 등을 통해 추석 장바구니 물가 안정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차관은 임시공휴일 지정, 농축수산물 선물 금액 한도 확대 등 내수 활성화 대책 효과도 조금씩 나타나고 있다고 했다.

그는 "10월 2일 임시공휴일 지정 발표와 함께 추석 연휴 국내 관광상품 판매가 확대되고 있다"며 "청탁금지법령상 농축수산물 선물 가액 한도가 확대되면서 지난해 추석 전 대비 국내 농축수산물 선물세트 판매가 확연히 증가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중국인 단체관광 재개 이후 중국인 입국자 수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중국인 단체관광객 전자비자 수수료 면제 등을 계기로 방한 관광객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부연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범부처 지역 투자 지원 계획도 논의했다.

김 차관은 "지역투자 활성화를 적극 지원하기 위해 범부처 TF를 가동해 지역투자 프로젝트의 애로사항을 신속히 해결하는 원스톱 체계를 구축하고자 한다"며 "자역 사회에 미치는 파급 효과가 큰 프로젝트를 우선 선정해 단기간 내에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지역 투자 사업의 발주처와 사업 시행자 간 분쟁 조정·중재를 위해 2012~2013년 한시적으로 운영됐던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조정위원회'를 '민관 합동 건설투자 사업 조정위원회'로 확대 개편해 본격 재가동하겠다"고 했다.

wchoi@yna.co.kr

최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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