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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 연준 인사들, 美 연착륙 가능성 낮다 한 목소리

23.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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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lation The Hard Part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두 명의 전직 연방준비제도(Fed) 인사가 미국의 경제 연착륙 달성 가능성이 낮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그러나 연준이 다음으로 해야 할 일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렸다.

22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보수성향 싱크탱크 미국기업연구소(AEI)가 주최한 웨미나에서 도널드 콘 전 연준 부의장은 연준이 금리를 조금 더 인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케빈 워시 전 연준 이사는 금리가 정점에 도달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전일 연준은 통화정책 결정 후 경제 전망에서 실업률이 3.8%에서 내년에 4.1%로 상승하고, 성장률은 2.1%에서 1.5%로 둔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인플레이션은 올해 4분기 3.3%에서 내년 말 2.5%로 완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브루킹스 연구소의 선임 연구원인 콘 전 연준 부의장은 "연준이 이러한 완벽한 연착륙을 달성할 확률이 낮다"며 "그들은 좀 더 수요를 완화해 노동시장에 약간의 여유를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워시 전 연준 이사는 연착륙이 어렵다고 보면서도 금리를 올릴 필요는 없다고 주장했다.

현재 후버 연구소 객원 연구원인 그는 "6주 전보다 연착륙 가능성이 작아졌다"며 "달러가 강세고 에너지 가격이 상승했으며 장기 금리가 올랐다"고 전했다.

그는 "이 중 어느 것도 연착륙에 도움이 되는 것은 없다"며 "금리를 인상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워시 전 이사는 "투자자들이 미국의 대규모 적자 예산과 변동성이 큰 인플레이션 위험에 대해 더 많이 우려하고 있어 10년물 국채금리는 실질적으로 상승할 것"이라며 "최근 몇 년 동안 국채를 가장 많이 사들인 국가와 기관 중 일부가 국채 매입을 철회하고 있다"고 말했다.

sskang@yna.co.kr

강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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