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일본 증시는 국채금리 상승에 따른 미국 증시 하락에 동조해 약세로 장을 출발했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 화면(6511)에 따르면 22일 오전 9시 27분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1.12% 하락한 32,207.86을, 토픽스 지수는 1.06% 내린 2,358.22를 기록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3대 주가지수는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상 사이클이 쉽게 끝나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 속에 1% 이상 하락했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4.50%에 바짝 근접해 2007년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 여파로 기술주를 중심으로 매도세가 일었다.
투자심리 악화로 도쿄 증시에서도 주요 종목들이 광범위하게 약세를 나타냈다.
이날 일본은행의 금융정책 결정을 앞두고 있다는 경계감도 지수에 부담이 됐다.
지난 7월 수익률곡선제어(YCC) 정책을 수정한지 얼마 지나지 않았기 때문에 정책 수정 기대감은 크지 않지만,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가 기자회견에서 향후 정책 변경에 관한 힌트를 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우에다 총재는 최근 요미우리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마이너스 금리 해제 옵션을 거론한 바 있다.
한편 이날 일본 총무성이 발표한 8월 신선식품 제외 CPI는 105.7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1% 올랐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3% 상승을 웃도는 수치다.
달러-엔 환율은 뉴욕 대비 0.06% 상승한 147.660엔을 기록했다.
jhmoon@yna.co.kr
문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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