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골드만삭스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인하 시기 전망치를 내년 2분기에서 내년 4분기로 수정했다.
21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골드만삭스의 잔 하치우스 이코노미스트는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발간한 보고서에서 "연준 위원들이 긴축 통화정책이 내년 미국 경제성장을 둔화시킬 것이란 우려를 덜 하는 것으로 나타나며 내년 금리 인하 가능성이 줄었다"며 금리 인하 시점 전망치를 기존보다 2분기 뒤로 미뤘다.
연준은 FOMC에서 시장 예상대로 금리를 5.25~5.5%로 동결했다. 하지만 연준 위원들의 금리 전망을 보여주는 점도표에서 내년 금리 인하 폭은 50bp로, 기존의 1%P보다 낮아졌다. 올해 말 기준금리를 5.6%(중간값)로 제시해 1회 추가 인상 가능성을 열어뒀다.
하치우스 이코노미스트는 "FOMC가 금리 인하에 나서기 위해서는 인플레이션이 기존 예상치보다 더 낮아져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해석했다.
다만 골드만삭스는 올해 연준이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설 가능성은 없다고 전망했다.
한편,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와 씨티그룹, 바클레이즈는 올해 11월 회의에서 연준이 25bp 금리를 추가 인상할 것으로 추정했고, 모건스탠리는 연준이 내년 3월부터 금리 인하를 시작할 것으로 추정했다. 바클레이즈는 내년 10월부터 3번에 걸쳐 연준이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봤다.
jykim@yna.co.kr
김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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