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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환-오전] BOJ 대기하면서 보합권…1.00원↓

23.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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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340원 근처에서 보합권 등락을 지속하고 있다.

일본은행(BOJ) 정책 결정을 대기하면서 연고점 저항이 지속했다. 장중 위안화가 반등한 점도 상승 압력을 완화했다.

2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현재 전장 대비 1.00원 하락한 1,338.7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은 1,341원대로 소폭 상승 출발했다.

이번 주에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잉글랜드은행(BOE) 등 주요국 통화정책회의 결과를 소화하면서 글로벌 달러 강세 분위기가 지속했다.

전일 BOE는 시장 예상과 달리 금리를 동결했다. 파운드화는 약세를 보였다.

아시아 장에서 달러 인덱스는 105.4에서 105.5대로 오름세를 기록했다.

오전장에서 달러-원은 1,341원대를 고점으로 반락했다. 연고점(1,343.00원)을 앞둔 경계감에 추가 상승 시도는 제한됐다.

국내 증시도 낙폭을 축소했다. 코스피는 전일 대비 0.3% 하락했고, 외국인은 421억 원 순매도했다.

위안화도 반등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31위안대에서 7.30대로 하락세를 보였다.

달러-원은 정오에 나올 일본은행(BOJ) 정책 결정을 주시하면서 변동성은 크지 않은 모습이다.

장중 일본 장기 금리는 연고점을 경신하면서 상승세를 나타냈다. 일본 10년물 금리는 장중 0.75%를 돌파했다. 시장은 수익률곡선제어(YCC) 정책 재수정이나 마이너스 금리 정책 해제, 포워드 가이던스(선제 안내) 변경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

◇ 오후 전망

외환딜러들은 BOJ 정책 결과에 따라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은행의 한 딜러는 "어제 BOE 동결로 달러 강세 분위기가 공고해졌다"며 "위안화 반등에 달러-원도 상승 시도가 제한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BOJ는 엔화 약세를 보면 매파적인 시늉은 있을 것 같다"며 "실제 발표가 중요한데 오늘 달러-원 연고점 돌파 가능성은 크지 않게 본다"고 덧붙였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오늘은 BOJ가 중요한데 예측성이 매우 떨어진다"며 "달러-원은 엔화에 연동할 것 같다"고 말했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1개월물 상승을 반영해 1.30원 상승한 1,341.0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오전장에서 1,340원을 중심으로 장중 변동성은 제한됐다. 글로벌 달러 강세에도 연고점 경계가 지속한 탓이다.

장중 고점은 1,341.30원, 저점은 1,338.20원으로 장중 변동 폭은 3.10원을 기록했다.

연합인포맥스 예상 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거래량은 약 32억 달러 수준이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442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는 26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뉴욕장 대비 0.191엔 오른 147.766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175달러 하락한 1.06421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06.24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83.30원에 거래됐다.

ybnoh@yna.co.kr

노요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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