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채권-오전] 금리 혼조…글로벌 금리 연동·BOJ 대기

23.09.22
읽는시간 0

(서울=연합인포맥스) 손지현 기자 = 국고채 금리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등 글로벌 금리가 기간에 따라 방향성을 달리 보이는 것에 연동됐다.

22일 서울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오전 11시 12분 현재 전 거래일 민간 평가사 금리보다 0.9bp 하락한 3.916%에 거래됐다. 10년 금리는 2.0bp 상승한 4.050%를 나타냈다.

3년 국채선물(KTB)은 3틱 상승한 102.93을 기록했다. 외국인은 2천585계약 순매수했고, 금융투자가 2천088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LKTB) 15틱 하락한 107.63을 보였다. 외국인이 26계약 순매도했고, 금융투자가 1천380계약 순매수했다.

◇ 오후 전망

시장참가자들은 오후에도 약세가 이어지겠다고 전망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운용역은 "대외금리의 변동에 영향을 받아서 움직이고 있고, 오후에도 이같은 추이가 보일 것으로 보는데, 장기금리가 어디까지 오를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의구심이 든다"고 말했다.

그는 "일본은행(BOJ) 금융정책결정회의 결과에 따라서 시장 변동성이 있을 수 있을 것"이라며 "시장에 약세 재료가 될 수도 있겠다"고 언급했다.

다른 증권사의 한 채권운용역은 "오전 중 BOJ에 대한 대기세가 좀 보이고 있다"며 "오후에는 BOJ를 소화하면서 움직이는 장이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 장중 동향

국고채 금리는 3년 지표물인 23-4호를 기준으로 전 거래일 민간평가사 금리 대비 0.1bp 상승한 3.926%에 거래를 시작했다. 국고채 10년 지표물인 23-5호는 전 거래일 대비 4.2bp 오른 4.072%로 개장했다.

전 거래일 미국 2년 국채 금리는 4.27bp 내린 5.1481%, 10년 금리는 8.01bp 상승한 4.4942%를 나타냈다.

간밤 FOMC에서는 정책 금리를 동결하되 연내 추가 인상 여지를 열어뒀다.

전일 영국 중앙은행인 잉글랜드은행(BOE)은 예상을 깨고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16일에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수는 전주보다 2만명 감소한 20만1천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8개월 만에 가장 적은 수준이다.

콘퍼런스보드는 8월 미국의 경기선행지수가 전월보다 0.4% 하락한 105.4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월(0.3% 하락)보다는 많이 줄었으나 시장 예상치(0.5% 하락)보다는 덜 줄었다.

개장 전 일본 총무성은 8월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전년비 3.1% 올랐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3% 상승을 웃도는 수치다.

시장은 간밤 미국 장기금리 급등에 연동해 약세 개장했다.

개장 직후 10년 국채선물은 반빅 하락했으나, 이내 약세폭을 다소 줄였다.

아시아장에서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4.5%를 돌파했고, 일본 국채 10년물 금리는 0.7570%를 기록하는 등 연고점을 재차 경신했다.

국고채 10년물 금리도 장중 4.075%에 거래되는 등 연고점을 또 뛰어넘었다.

다만 미국 등 글로벌 중단기 금리는 장기 금리와 달리 하락하고 있어, 국고채 3년물 금리도 상승폭을 줄이고 반락했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에 대해서는 순매수, 10년 국채선물에 대해서는 순매도하고 있다.

단기자금시장은 공모주 청약과 건강보험공단 자금 등이 이탈하면서 타이트한 모습이었다.

이날 정오경에는 일본은행(BOJ) 금융정책 회의가 예정돼 있다.

3년 국채선물은 5만9천여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997계약 늘었다.

10년 국채선물은 3만여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780계약 늘었다.

jhson1@yna.co.kr

손지현

손지현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뉴스를 추천해요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와 KB Think 글자가 함께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입니다. KB라고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