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행 현행 완화 정책 유지 …달러-엔 148엔 넘어(상보)
23.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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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일본은행(BOJ)이 현행 금융완화 정책을 유지했다.
일본은행은 22일 이틀간의 금융정책결정 회의를 마치고 단기금리를 -0.1%로, 장기금리(10년 만기 국채금리) 목표치를 '0% 부근'으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10년물 국채금리 변동폭 상한선도 1%로 유지됐다. 앞서 일본은행은 지난 7월 상한선을 0.5%에서 1%로 상향 조정한 바 있다.
12조엔 수준인 연간 상장지수펀드(ETF) 매입 한도와 경제 평가에도 변화가 없었다.
일본은행은 자국 경제에 대해 "해외경제 회복 속도 둔화로 하방 압력을 받고 있지만 펜트업 수요 등으로 완만한 회복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어 "소득에서 지출로의 긍정적인 순환 매커니즘이 점차 강해져 잠재성장률을 웃도는 성장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일본은행의 완화 정책 유지에 달러-엔 환율은 오름폭을 급히 확대했다.
중앙은행의 정책 결정 발표 전에 147엔대 중반에서 등락하던 달러-엔 환율은 한때 148.181엔까지 상승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오후 3시 30분에 시작될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 기자회견에 주목하고 있다.
최근 마이너스 금리 해제 선택지를 언급한 우에다 총재가 향후 정책 경로에 대해 새로운 힌트를 줄지가 관심이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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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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