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국채선물 상승 전환…BOJ '완화정책' 현행 유지(상보)
(서울=연합인포맥스) 손지현 기자 = 10년 국채선물이 상승 전환했다.
일본은행(BOJ)이 현행 금융완화 정책을 유지한다고 밝힌 것에 영향을 받았고, 최근 금리 고점 인식으로 저가 매수도 유입되고 있다.
22일 서울 채권시장에 따르면 10년 국채선물(LKTB)은 오후 2시 34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5틱 오른 107.83에 거래됐다. 외국인이 1천152계약 순매도했고, 금융투자가 3천553계약 순매수했다.
이날 반빅 하락 출발한 이후, 약세폭을 줄이다가 오후 BOJ 금융정책결정회의 결과가 전해진 후 상승 전환했다.
3년 국채선물(KTB)은 전 거래일 대비 9틱 오른 102.99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2천323계약 순매수했고, 금융투자가 3천297계약 순매도했다.
정오경 일본은행(BOJ)은 이틀간의 금융정책결정 회의를 마치고 단기금리를 마이너스(-) 0.1%로, 장기금리(10년 만기 국채금리) 목표치를 '0% 부근'으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10년물 국채금리 변동폭 상한선도 1%로 유지됐다.
아시아장에서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현재 4.4986%에 거래되는 등 상승폭을 다소 축소했다.
이날 오후 3시 30분에는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 기자회견이 예정되어 있다.
한 시중은행 채권운용역은 "BOJ 완화 정책 유지의 영향에 더해서 저가 매수도 일부 들어오고 있는 듯하다"며 "국고채 10년물 금리가 4% 수준이면 많이 올라갔다는 상단 인식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아시아장에서 미국 국채 금리도 내려오는 추세고, 모든 시장이 지금 더 올릴 만한 여지는 적은 걸 다 알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중기 위주로 매수가 들어오는 것 같다"며 "다만 우에다 총재 기자회견 이후 변동성이 나올 수 있다. 다들 기자회견을 주시하고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jhson1@yna.co.kr
손지현
jhson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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