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제공]
(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NH투자증권은 KT의 배당 축소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하고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2일 KT의 목표주가를 기존 4만2천원에서 4만4천원으로 5%가량 상향했다.
안재민 연구원은 "KT의 배당정책은 최고경영자(CEO) 선임과 함께 늘 바뀌어 왔는데, 최근 주가 조정을 야기한 배당 축소는 실현 가능성이 낮다"면서 "김영섭 신임 대표의 새 성장 전략이 이르면 내달 공개될 것으로 보이며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NH투자증권이 전망한 올해 주당 배당금은 작년과 같은 수준인 1천960원(배당수익률 6%), 내년 주당 배당금은 2천300원(배당수익률 7%)이다.
앞서 하나증권은 김영섭 신임 대표 취임 이후 KT의 배당 정책에 변화가 생길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KT의 이권 카르텔을 해결하고, 성장성을 도모하는 과정에서 조직 구조조정이 불가피하다는 의견에 따른 것이다.
업계에서 예상하는 구조조정 및 희망퇴직 비용은 최소 5천억원에서 최대 1조5천억원 수준으로, 이에 따라 주주환원 규모가 축소될 수 있다는 분석이었다.
다만, 안재민 연구원은 "KT를 둘러싼 배당 축소와 구조조정의 가능성이 상당히 낮다고 전망한다"면서 "통신사들의 배당정책이 기업가치와 주가에 중요한 지표로 자리 잡은 만큼 새 배당정책은 기존의 배당성향 50%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김 대표가 최근 GSMA의 모바일360 APAC 행사에서 연설을 통해 디지털 전환과 IT 역량 강화에 대해 언급했다"며 "통신 본업 내 성장 역량 강화와 클라우드, 인공지능(AI), 모빌리티, 스마트헬스케어 등 신사업에 대한 투자도 적극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jwchoi2@yna.co.kr
최정우
jwchoi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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