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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환시] 달러-엔, BOJ 완화정책 유지에 상승세

23.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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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홍예나 기자 = 22일 도쿄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상승 폭을 확대했다. 일본은행(BOJ)이 이날 시장의 예상대로 현행 금융완화 정책을 유지한다고 발표해서다.

연합인포맥스 해외 주요국 외환시세(화면번호 6411번)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46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뉴욕 전장 대비 0.54% 오른 148.370엔을 기록했다.

BOJ의 완화정책 유지에 달러-엔 환율은 오름폭을 확대했다.

이날 BOJ는 이틀간의 금융정책결정 회의를 마치고 단기금리를 -0.1%로, 장기금리(10년 만기 국채금리) 목표치를 '0% 부근'으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우에다 가즈오 BOJ 총재는 기자회견을 통해 "필요시 추가 완화책 실시에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며 정책 피벗 기대를 일축했다.

우에다 총재는 "BOJ가 2% 인플레 목표치 언제 달성할지 예측 힘들다"고도 언급했다.

이날 미일 국채 금리차가 확대됐다는 점도 엔화 약세 요인이 됐다. 아시아시장에서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4.5%를 돌파하며 2007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엔화가 약세를 나타내자 앞서 스즈키 슌이치 일본 재무상은 "과도한 엔화 움직임을 대응하기 위해 어떤 옵션도 배제하지 않겠다"며 "미국과 일본은 과도한 엔화 움직임이 바람직하지 않다는 인식을 공유했다"고 발언했다.

한편 이날 나온 일본의 8월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1% 올랐다. 시장의 예상치(3.0%)를 웃돌았지만, 큰 재료로 인식되진 않았다

역외 달러-위안 환율(CNH)은 뉴욕 전장 대비 0.18% 내린 7.3008위안을 기록했다.

달러 인덱스는 전장 대비 0.10% 오른 105.467을 가리키고 있다. FOMC 결과 여파에 '강달러' 흐름이 뒷받침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달러-엔 환율 추이

ynhong@yna.co.kr

홍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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