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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환-마감] 연고점 경계속 하락 전환…2.90원↓

23.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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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김용갑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336원 부근으로 내렸다.

달러-원은 소폭 상승 출발한 후 수출업체 네고물량과 외환당국의 미세조정 경계감 등을 반영해 장중 하락 전환했다.

22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은 전장보다 2.90원 내린 1,336.8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달러-원은 소폭 상승 출발했다. 달러-원은 장 초반 1,341원 부근에서 고점을 기록한 후 보합권에서 움직였다.

아시아장에서 달러인덱스는 오름세를 보였으나, 달러-원 연고점(1,343.00원)을 앞둔 경계감 등에 추가 상승 시도는 제한됐다.

국내 증시도 낙폭을 축소했다.

중국인민은행의 위안화 고시 등 통화약세 방어로 역외 달러-위안도 하락했다. 이에 달러-원은 장중 하락 전환했다.

달러-원은 오후장에서 하락폭을 키웠다. 역외 위안화 강세와 외환당국 미세조정 경계감 등이 작용한 영향이다.

시장참가자는 달러-원이 1,340원대 안착에 실패하면서 롱스톱(매수포지션 청산) 물량이 나온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달러-엔은 일본은행(BOJ)의 통화정책회의 결과를 소화하며 급등했다.

BOJ는 이날 단기금리를 -0.1%로, 장기금리(10년 만기 국채금리) 목표치를 '0% 부근'으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10년물 국채금리 변동폭 상한선도 1%로 유지됐다. 앞서 일본은행은 지난 7월 상한선을 0.5%에서 1%로 상향 조정했다.

◇ 다음 거래일 전망

시장참가자는 미국 경제지표 등을 주시할 것으로 전망했다.

은행 한 딜러는 "달러-원이 1,340원대 안착에 실패한 후 롱심리가 일부 꺽인 것으로 보인다"며 "하지만 S&P 글로벌의 미국 9월 구매자관리지수(PMI)가 호조를 보이면 달러 강세기조가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은행 다른 딜러는 "오늘 역외가 달러를 매수했으나 매수세가 강하지 않았다"며 "역내에서 네고물량이 상당량 유입해 달러-원이 하락압력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달러 강세기조가 꺾인 게 아닌 만큼 달러강세에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1개월물 상승을 반영해 1.30원 상승한 1,341.0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장중 고점은 1,341.30원, 저점은 1,334.60원으로 장중 변동 폭은 6.70원을 기록했다.

시장 평균환율(MAR)은 1,337.6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약 93억 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전장보다 0.27% 하락한 2,508.13으로, 코스닥은 0.39% 내린 857.35로 마감했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주식 1천268억원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선 100억원을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148.370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00.85원이다.

유로-달러 환율은 1.06580달러, 달러인덱스는 105.477을 나타냈다.

달러-위안(CNH) 환율은 7.3019위안이다. 위안-원 직거래 환율은 1위안당 183.02원에 마감했다. 고점은 183.33원, 저점은 182.73원이다. 거래량은 약 165억 위안이다.

22일 달러-원 틱차트

ygkim@yna.co.kr

김용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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