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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영 특파원 = 미국의 9월 제조업 경기가 전월보다 나아졌지만 여전히 위축세를 이어갔고, 서비스는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현지시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마킷) 글로벌에 따르면 9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는 48.9를 나타냈다.
이는 직전월 47.9보다 상승해 2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제조업 활동은 약간의 위축세를 이어갔다.
제조업 PMI는 '50'을 웃돌면 업황이 양호하다는 의미이고, 50을 밑돌면 업황이 위축됐다는 의미다.
9월 S&P 글로벌 서비스업 PMI(예비치)는 50.2로 직전월 50.5보다 약간 낮아졌다.
이는 8개월 만에 최저 수준이다.
제조 및 서비스 부문의 활동을 합산한 9월 합성 PMI 예비치는 50.1로 전월 50.2보다 약간 내렸다. 이 역시 7개월 만에 최저 수준이다.
시안 존스 S&P 글로벌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9월 PMI 지표는 미국 금리인상과 인플레이션 상승에 따른 미국 수요 여건과 관련한 우려를 더한다"며 "전체 생산지수가 50.0을 웃돌았음에도 이는 극히 일부이고, 전체 활동은 두 달 연속 정체됐다"고 분석했다.
그는 "서비스는 신규 주문 증가 속도가 위축되면서 더 많은 모멘텀을 잃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비용이 급속도로 증가하면서 인플레이션 압력이 여전히 높게 나타났다"며 "최근 유가 상승에 따라 높아진 연료 비용, 높아진 임금 청구서로 기업들의 운영 비용이 늘었다"고 분석했다.
그는 "그럼에도 약해진 수요는 기업이 고객에 비용을 전가하지 못하도록 하는 요인이 됐다"고 언급했다.
syjung@yna.co.kr
정선영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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