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혜택 1.1조원…금융당국, 상생 금융 지원 인프라 강화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수용 기자 = 고금리, 경기둔화 상황에서 금융소비자가 받게 된 상생 금융 혜택은 4천700억원으로 집계됐다.
2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8월까지 은행권에서는 4천387억원, 여전업권에서는 313억원의 상생 금융 혜택이 집행됐다.
금감원은 상생 금융으로 소비자가 받게 될 혜택은 은행권이 9천524억원, 여전업권이 1천955억원 등 총 1조1천479억원으로 추산했다.
관련 대출 및 예금 등 취급 금액 기준으로는 63조9천억원이며, 은행권 기준 상생 금융 혜택을 본 소비자 수는 약 174만명이다.
은행권에서는 수수료 면제, 대출 원리금 상환 부담 경감 등을 통해 상생 금융을 지원했다.
일반 가계 차주들을 대상으로 한 상생 금융 지원 효과는 2천50억원이고, 저신용·저소득 차주 등 가계 취약계층 대상 지원 효과는 약 697억원 수준이다.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상생 금융 혜택은 1천262억원이며, 보이스피싱 피해자 지원 및 고령자 특화 점포 등 기타 효과는 378억원으로 집계됐다.
여전업권에서도 연체 차주 및 취약계층, 중소가맹점 지원 등을 통해 상생 금융을 실천했다.
여전업권은 연체 차주에 대해선 172억원, 취약계층 지원은 118억원, 중소가맹점에는 23억원 규모로 지원했다.
보험업권 또한 출산 준비 가정, 청년, 취약계층 지원을 목표로 상생 보험 상품을 개발했고, 두 달간간 3만4천445건의 상품을 판매했다.
금융당국은 상생 금융을 통해 서민경제 어려움을 덜고 국민과 금융권이 동반 성장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이를 통한 차주 연체 및 부실 예방으로 자산건전성 관리효과를 얻을 수 있고, 장기적 고객기반 확대로 금융사의 안정적 성장을 지속할 수 있는 효과가 있다고 덧붙였다.
금감원은 "상생 금융 방안이 조기에 집행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보다 체계적이고 지속해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 인프라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구=연합뉴스) 김현태 기자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3일 대구 수성구 DGB대구은행 본점에서 열린 상생금융 확대 간담회에서 소상공인·금융 취약계층을 위한 햇살론뱅크 프로그램 등에 대한 설명을 들은 뒤 발언하고 있다. 2023.4.3 mtkht@yna.co.kr
sylee3@yna.co.kr
이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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