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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채권-주간] 유가·셧다운 변수…연준 관계자 발언 주목

23.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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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홍예나 기자 = 이번 주(25~29일) 뉴욕 채권시장은 국제유가 추세와 셧다운(업무 중단) 가능성이 변동성을 키우는지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인사들의 발언 내용에도 이목이 쏠릴 전망이다.

◇ 지난주 금리 동향

연합인포맥스 해외금리(화면번호 6533)에 따르면 22일 10년 만기 미국채금리는 4.4398%를 기록했다. 한 주 새 10.84bp 상승했다.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 금리는 장중 한때 4.5108%를 나타내며 3거래일 연속 연고점을 경신했다.

2년물 금리는 5.0968%로 전주보다 6.00bp 올랐다. 2년물 금리가 5%를 돌파한 건 2006년 이후 처음이다. 30년물 금리는 10.88bp 높아진 4.5280%를 기록했다.

FOMC에서의 매파적 동결 발표에 긴축 기조가 장기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이어져서다. 연준의 금리인하 전망 시점은 내년 하반기로 미뤄졌다.

21일 나온 미국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8개월 만에 가장 적은 수준을 나타냈다는 점도 영향을 미쳤다.

컬럼비아 스레드니들의 에드 알-후세이니는 최근 노동시장이 견조해 올해에는 경기침체를 이끄는 노동시장 균열이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장기물 국채를 급하게 매수하지 않아도 된다고 언급했다.

◇ 이번 주 전망

이번 주 뉴욕 채권시장은 국제 유가 상승세,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 가능성, 자동차 업계 파업 동향을 주시할 예정이다.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인 22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0.40달러(0.45%) 오른 배럴당 90.03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9월 들어 유가는 7.65% 상승하며 배럴당 90달러대로 올라섰다.

시장은 이번 연준의 경제전망 등에 국제유가 상승이 반영되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며 유가 상승세가 이어지면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세계 최대 채권 펀드 운용사인 핌코는 이달 말 전면적이고 장기적인 셧다운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보며 이에 따라 경제 데이터에 의존하는 연준이 오는 11월 금리 인상을 꺼리게 될 수 있다고 관측했다. 미국 정부 셧다운이 발생하면 주요 시장 데이터 수집과 발표가 이뤄지지 않을 수 있어서다.

이밖에 전미자동차노조(UAW)가 22일 파업 확대를 선언했다는 점도 불확실성 요소로 작용할 예정이다.

오는 26일에는 존슨 레드북 소매판매지수, 9월 컨퍼런스보드(CB) 소비자신뢰지수 등이 발표된다. 28일에는 미국 2분기 국내총생산(GDP) 확정치, 주간 신규실업보험 청구자 수, 다음날에는 미국 8월 개인소비지출(PCE) 및 개인소득, 9월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 등이 발표될 예정이다.

이 주에는 연준 인사들의 연설도 다수 예정돼 있다.

26일에는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27일에는 미셸 보우먼 연준 이사가 연설에 나선다. 28일에는 미국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와 리사 D. 쿡 연준 이사 연설, 제롬 파월 연준 의장 온라인 타운홀 미팅이 예정돼 있다. 다음날에는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와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가 연설할 예정이다.

ynhong@yna.co.kr

홍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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