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고금리 기조를 지속할 것이란 전망에 증시에서 기록적인 자금이 유출됐다고 비즈니스인사이더(BI)가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의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주 주식시장 자금 유출액은 189억6천만달러(25조3천400억원)로 작년 12월 이후 주간 기준으로 최대치를 기록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지난주 회의에서 기준금리가 예상보다 오랜기간 높은 수준을 이어갈 수 있다고 경고했다.
파월 의장 발언 이후 10년물 국채금리는 4.49%로 상승해 2007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2년물 국채금리도 2006년 이후 최고치로 뛰어올랐다.
애널리스트들은 높은 금리가 이어진다면 증시가 힘든 내년을 맞이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마이클 하트넷 전략가는 "올해 상반기의 서프라이즈가 '경기침체 없음'이었다면, 하반기 서프라이즈는 '장기적으로 높은 금리'다"라고 말했다.
그는 금리가 높아지면 경착륙 위험뿐만 아니라 내년 상반기에 시장이 붕괴할 위험도 커진다고 우려했다.
jhmoon@yna.co.kr
문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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