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은별 기자 = 국채선물이 상승 출발한 뒤 한때 하락 전환하는 등 보합권을 등락하고 있다. 미국 전장은 강세 마감했지만 국내 시장의 강세 선반영, 아시아 장 초반 미 국채 금리 상승 등의 영향을 받았다.
25일 서울 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KTB)은 오전 9시 24분 현재 전 거래일과 보합 수준인 103.08을 기록했다. 외국인은 2천856계약 순매수했고, 증권이 3천570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LKTB)은 전 거래일 대비 2틱 내린 108.1에 거래됐다. 증권은 1천317계약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1천228계약 순매도했다.
3년·10년 국채선물은 상승 출발 뒤 장 초반 보합권으로 레벨을 낮췄다.
전 거래일 미국 국채 2년물 금리는 5.13bp, 10년물 금리는 5.44bp 하락했다.
주말 새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의 매파 발언이 여럿 나왔다.
미셸 보먼 연준 이사는 높은 인플레이션을 강조하며 "위원회가 금리를 추가로 인상하고, 한동안 제약적 수준에서 유지하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고 예상한다"고 말했다. 수잔 콜린스 보스턴 연은 총재,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도 매파로 해석되는 발언을 내놨다.
미국의 9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는 48.9로 나타나, 전월치(47.9)와 예상치(48.2)를 상회했다.
다만 미 국채 금리는 아시아 장 들어 1~2bp가량 상승하고 있다.
장 초반 선물시장에서 외국인 매매 동향이 만기별로 차별화돼 나타나고 있다. 3년 국채선물에는 3천계약 넘는 순매수가, 10년 국채선물에는 1천계약 넘는 순매도가 나타난다.
시장은 연휴를 앞두고 한산한 장세를 예상한다.
한 은행의 채권 운용역은 "미국 전장이 강세를 보이긴 했지만 국내 시장이 금요일에 강세 마감했던 점을 감안해야 한다"면서 "한국은행 RP 매입 롤오버 규모, 분기 말 자금 수요 등을 판단해 이익 실현 물량도 나올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주 영업일 수가 적고 휴가자가 많다. 장이 얇은 데에 따른 변동성이 생길 순 있겠으나 시장 참가자 수가 적어 과한 쏠림이 일어나긴 어려울 듯하다"고 말했다.
ebyun@yna.co.kr
윤은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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