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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엔, 2거래일 만에 연고점 재돌파…도비시 BOJ 여파 지속(상보)

23.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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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달러-엔 환율이 2거래일 만에 연고점을 다시 상향 돌파했다. 비둘기파로 해석된 일본은행(BOJ)의 금융정책결정회의 여파가 이어지는 것으로 분석된다.

25일 연합인포맥스 통화별 현재가(화면번호 6416)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1분에 달러-엔 환율은 148.482엔을 기록했다. 오전 9시부터 조금씩 오르기 시작하더니 연고점을 순식간에 돌파했다. 이전까지는 지난 21일에 기록한 148.457엔이 연내 장중 고점이었다.

도비시하게 해석된 BOJ의 여파가 이어지는 것으로 해석된다. BOJ는 지난 22일 단기금리를 -0.1%로, 장기금리(10년 만기 국채금리) 목표치를 '0% 부근'으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12조엔 수준인 연간 상장지수펀드(ETF) 매입 한도와 경제 평가에도 변화가 없었다.

우에다 가즈오 BOJ 총재는 같은 날 기자회견에서 "아직 안정적인 2% 인플레이션에 도달하지 못했다"며 필요시 추가 통화완화책을 실시하는 데 주저하지 않겠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러한 발언 이후 달러-엔은 148엔대에서 안착하는 분위기다. 글로벌 투자은행(IB)들은 앞으로 달러-엔 환율 150엔 터치와 일본 국채 금리 상승의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한다.

이날 달러-엔 연고점 돌파 이후 도쿄외환시장의 수급이 혼란스럽게 움직이면서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다. 오전 9시 28분 현재, 전일 대비 0.08% 상승한 148.420엔에서 등락 중이다. 10년 만기 일본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0.71bp 하락한 0.7423%에 오르내리고 있다.

jhlee2@yna.co.kr

이재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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