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연합인포맥스]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25일 아시아 시장에서 미국 국채금리가 소폭 상승세를 나타냈다.
전 거래일 뉴욕 시장에서 미 국채금리는 연고점 경신 후 상단이 제한됐으며 아시아 시장에서도 제한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인사들의 추가 금리 인상 발언이 나왔지만 경기 둔화 전망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연합인포맥스 해외금리(화면번호 6531)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6분 현재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전장 대비 1.22bp 상승한 4.4520%에 거래됐다.
지난 22일 아시아 시장 장중에 4.5108%까지 오르며 연고점을 경신했지만, 이후 상단이 제한되며 레벨을 낮춘 모습이다.
같은 시각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2.16bp 상승한 5.1184%에, 30년물 금리는 1.47bp 오른 4.5427%에 거래됐다.
전 거래일 미 국채금리는 하락세를 나타냈다. 연준의 긴축 장기화 전망에 십수 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던 금리는 주말을 앞두고 다소 누그러진 흐름을 보였다.
연준 당국자들이 일제히 추가 금리 인상 필요성을 강조하고 나섰으나 과도한 긴축에 따른 경기 둔화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들었다.
지난주 수잔 콜린스 보스턴 연은 총재는 "금리가 이전 전망에서 제시한 것보다 좀 더 높게, 더 오래 유지될 수 있다고 예상한다"며 "추가 긴축은 확실하게 논의에서 배제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는 "아직 승리를 선언할 수 있는 지점에 이르지 못했다"고 말했다.
미셸 보먼 연준 이사도 "인플레이션은 너무 높으며, 적시에 인플레이션을 2% 목표치로 되돌리기 위해서는 위원회가 금리를 추가로 인상하고, 한동안 제약적 수준에서 유지하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고 예상한다"고 말했다.
다만, 올해 11월 금리 인상 기대는 힘을 받지 못하고 있다. CME그룹의 페드와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은 연준이 11월에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을 74.5%로 반영했으며 12월도 동결 확률이 59.3%로 다수를 차지했다.
달러화도 아시아 시장에서 다소 약세를 나타냈다. 주요 6개국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나타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04% 하락한 105.557에 거래됐다.
sskang@yna.co.kr
강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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