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중국 부동산 시장에 누적된 침체와 헝다(恒大·에버그란데) 자회사인 헝다부동산의 채무 재편 우려가 불거지면서 부동산개발사들의 주가가 요동치고 있다. 개장 초반부터 일부 주가에서 두 자릿수 하락률이 목격되는 모습이다.
25일 연합인포맥스 종목 현재가(화면번호 7219)에 따르면 오전 10시 53분 현재, 홍콩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오원부동산(China Aoyuan Group Ltd)(HKS:3883)의 주가는 70.34% 급락 중이다. 가격은 0.355홍콩달러 내외다.
오원부동산 주식은 지난해 3월 30일이 이후 거래가 중단됐다. 그간 중국 부동산시장에 쌓인 침체가 거래 재개와 함께 가격에 반영되는 상태다.
같은 시각, 홍콩증시에서 헝다(HKS:3333) 주가는 18%가량 떨어져 0.450홍콩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헝다는 자회사인 헝다부동산 이슈가 주가에 직격탄이 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헝다 부동산은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어 신규 채권발행 요건을 갖출 수 없는 상황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영향 등에 항셍 종합 부동산&건설 지수(HSI:HSCIPNC)는 전 거래일보다 2% 이상 하락한 1719.72를 기록 중이다.
jhlee2@yna.co.kr
이재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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