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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오전] 금리 하락…수급 개선 속 제한적 강세

23.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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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윤은별 기자 = 오전 중 국고채 금리가 하락했다. 이번 주 국고채 입찰이 없는 등 수급이 개선된 상황이지만 연휴를 앞두고 강세는 제한되는 분위기다.

25일 서울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오전 11시 15분 현재 전 거래일 민간 평가사 금리보다 0.7bp 내린 3.859%를 기록했다. 10년 금리는 1.4bp 내린 3.981%를 나타냈다.

3년 국채선물(KTB)은 5틱 오른 103.13을 기록했다. 외국인은 5천438계약 순매수했고, 증권이 4천146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LKTB)은 14틱 오른 108.26에 거래됐다. 증권은 1천372계약 순매수했고, 보험은 680계약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346계약 순매도했다.

◇오후 전망

시장 참가자들은 이날 강보합 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한 은행의 채권 운용역은 "큰 이벤트였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잉글랜드은행(BOE), 일본은행(BOJ) 모두 소화하며 불확실성이 해소된 상황에서 금리 레벨이 올라와 있어서 매수하기엔 부담이 없어 보인다"면서 "이번 주 국내 입찰 공백에 한은 유동성 공급 기대, 두산로보틱스 청약금 환불까지 수급상으로 우호적인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추석 연휴까지 길어서 캐리가 나오는 상황이다. 금리가 밀릴 때마다 매수세가 유입되며 강세가 유지될 듯하다"고 덧붙였다.

한 증권사의 채권 운용역은 "이번 주 입찰이 없어서 수급상으론 나쁘지 않을 것 같지만 아직 은행채 발행이 많다"면서 "이날 장은 보합 정도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장중 동향

국고채 금리는 3년 지표물인 23-4호를 기준으로 전 거래일 민간평가사 금리 대비 0.5bp 내린 3.861%로 거래를 시작했다. 국고채 10년 지표물인 23-5호는 전 거래일 대비 0.5bp 내린 3.990%로 개장했다.

전 거래일 미국 국채 2년물 금리는 5.13bp, 10년물 금리는 5.44bp 하락했다.

주말 새 여러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의 매파 발언이 나왔다.

미셸 보먼 연준 이사는 높은 인플레이션을 강조하며 "금리를 추가로 인상하고, 한동안 제약적 수준에서 유지하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고 예상한다"고 말했다. 수잔 콜린스 보스턴 연은 총재,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도 매파로 해석되는 발언을 내놨다.

미국의 9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는 48.9로 나타나, 전월치(47.9)와 예상치(48.2)를 상회했다.

이날 장중 선물시장에서 3년 국채선물의 외국인 매수세가 거세다.

미 국채 금리는 아시아 장들어 2~3bp가량 상승하고 있다. 호주 국채 금리는 2년물이 2~3bp, 10년물이 3~4bp 정도 내리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1,330원대 중반에서 약보합 등락 중이다.

3년 국채선물은 5만6천479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3천267계약 줄었다.

10년 국채선물은 2만6천639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1천3계약 줄었다.

ebyun@yna.co.kr

윤은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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