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인세 세액공제 법인 17만3천개…접대비 11%↑·기부금 17%↓
(세종=연합인포맥스) 최욱 기자 = 지난해 기업들의 법인세 세액공제액이 13조원을 넘어서면서 1년 전보다 70%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세청은 25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23년 3분기 국세통계'를 공개했다.
지난해 법인세 세액공제를 신고한 법인 수와 세액공제액은 각각 17만3천개와 13조6천억원이었다.
이는 전년보다 각각 21.0%, 70.0% 증가한 수치다.
법인 수는 중소기업이 91.9%, 세액공제액은 일반법인이 73.5%의 비율을 차지했다.
중소기업은 연구·인력개발비 세액공제(1조5천억원), 고용 증대 세액공제(1조2천억원), 통합투자 세액공제(3천억원) 순으로 규모가 컸다.
일반법인은 외국납부 세액공제(5조5천억원), 연구·인력개발비 세액공제(2조1천억원), 통합투자 세액공제(1조2천억원) 순이었다.
법인세 세액감면을 신고한 법인 수와 세액감면액은 각각 24만5천개, 1조9천억원으로 집계됐다.
1년 전과 비교해 법인 수는 3.4% 늘었고 세액감면액은 5.0% 줄었다.
중소기업은 중소기업 특별 세액감면(1조858억원)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일반기업은 수도권 외 지역 이전 본사 세액감면(2천846억원)의 비중이 가장 컸다.
지난해 신고한 법인세 접대비는 12조7천억원으로 11.4% 증가한 반면, 기부금은 4조4천억원으로 17.0% 감소했다.
현금영수증 발급금액은 156조2천억원이었다. 1년 전보다 10.0% 증가한 규모다.
전자세금계산서 발급금액은 4천311조원으로 15.1% 증가했다.
국세청은 국세통계포털을 통해 100대 생활업종 통계를 지도·그래프 등으로 보여주는 '통계로 보는 생활업종' 서비스도 제공한다고 밝혔다.
국세청 관계자는 "'통계로 보는 생활업종'은 업종별·지역별 매출 수준과 유형별 통계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통계 콘텐츠"라고 설명했다.
[국세청 제공]
wchoi@yna.co.kr
최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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