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골드만삭스가 우리나라의 내년 금리인하 시기가 늦춰질 수 있다고 밝혔다.
24일(현지시간) 다우존스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이날 리서치 노트를 통해 "한국은행(BOK)이 내년 금리인하 시기를 늦출 수 있다"며 "연방준비제도(Fed)의 점진적으로 매파적인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때문"이라고 말했다.
골드만삭스가 미국 금리인하 예상 시기를 연기하면서 동반된 결과다. 골드만삭스는 9월 FOMC 이후 연준이 내년 4분기나 돼서야 금리를 내릴 것으로 뷰를 수정했다.
골드만삭스의 한국 금리인하 예상 시기는 꾸준히 뒤로 밀리고 있다. 올해 상반기까지만 해도 연내 금리인하를 점쳤다가, 2024년 1분기로 조정했다. 이후 다시 내년 2분기로 인하 전망 시점을 바꾸는 등 우리나라 통화정책 피벗(전환)에 대해 신중히 접근하는 중이다.
골드만삭스는 한국 물가상승률에 대해 "유가 상승으로 몇 달간 부분적으로 상승할 수 있지만, 근원 물가는 계속 하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jhlee2@yna.co.kr
이재헌
jhlee2@yna.co.kr
금융용어사전
금융용어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