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올해 연말까지 직원 약 300명을 줄일 것이라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CNN비즈니스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연준 대변인은 22일(현지시간), 오는 연말까지 약 300명의 일자리를 줄일 것이라고 밝혔다. 정리해고와 조기 퇴직, 일부 공석을 채우지 않는 것을 모두 포함한 수치다.
현재 근무 중인 직원 중 어느 정도가 새로 해고될지 연준 대변인은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기술직이나 지원 업무 인력 등에 감축 포커스가 맞춰질 것이라고 전했다.
연준의 인력 감축은 지난 2010년 이후 처음이라고 CNN비즈니스는 설명했다. 현재 연준은 12개 지역 은행을 포함해 약 2만1천명의 직원이 근무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CNN비즈니스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미국 경제 상황에 대해 대중을 안심시키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조직은 조용히 직원들을 해고하고 있다"고 표현했다. 연준이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올해와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높인 점을 지적한 것이다.
중국 유력 언론 베이징상바오는 "연준의 적자폭이 확대되고 있다"며 "이번 감원은 연준이 민감한 시기에 이뤄졌다"고 적었다.
jhlee2@yna.co.kr
이재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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