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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엔, 개입 경계감에 변동폭 19개월래 최저

23.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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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엔 환율 월간 추이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달러-엔 환율이 일본 외환당국 개입 경계감에 1년 7개월만에 가장 낮은 월간 변동폭을 기록했다.

연합인포맥스 해외 주요국 외환시세(6411)에 따르면 25일 기준 이달 달러-엔 환율의 고점과 저점 차이는 약 4엔으로 집계됐다.

만약 9월 남은 기간동안 해당 차이가 유지된다면 작년 2월 이후 최저치가 된다. 작년 2월 달러-엔의 변동폭은 2.2엔에 불과했다.

일본은행이 수익률곡선제어 정책을 일부 수정했던 지난 7월(7.7엔)에 비해 변동폭이 약 절반 수준으로 축소됐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고금리 기조를 장기간 유지하겠다는 스탠스를 나타낸 영향에 현재 달러-엔은 148엔대를 돌파한 상태다. 일본은행이 금융완화 기조를 이어간 점도 최근 환율 상승을 부추겼다.

다만 환율이 작년 실개입 수준인 150엔에 근접하면서 당국 경계감도 점차 고조되고 있다. 실제로 최근 간다 마사토 일본 재무성 재무관은 "환율의 과도한 변동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인식을 미국 당국과 공유하고 있다"며 구두개입 강도를 높였다.

리소나홀딩스는 "달러당 엔화 가치가 150엔으로 하락하거나 하루 변동폭이 1%를 넘으면 정부가 환시 개입에 나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jhmoon@yna.co.kr

문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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