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일본 장기금리가 하락했다. 9월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BOJ) 총재의 비둘기파 발언이 매수세에 안도감을 준 것으로 분석됐다.
25일 연합인포맥스 해외금리 현재가(화면번호 6531)에 따르면 도쿄 금융시장에서 오후 3시5분 현재 10년물 일본 국채 금리는 전장 대비 1.36bp 하락한 0.7358%에 거래됐다.
20년물 금리는 0.61bp 낮은 1.4561%, 30년물 금리는 0.61bp 내린 1.6911%를 나타냈다. 40년물 금리는 0.21bp 하락한 1.8451%에 움직였다.
1bp(베이시스포인트)는 0.01%포인트로, 국채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주말 사이 뉴욕채권시장 분위기는 우호적이었다. 10년 만기 미국채 금리가 5.44bp 하락하는 등 되돌림이 나타났다.
이에 따라 도쿄채권시장도 강세 시도가 진행됐다. 개장 초 달러-엔 환율이 연고점을 넘어가는 등의 이슈가 있었지만, 엔화 약세가 더 심해지지 않아 금리 레벨을 낮출 수 있었다.
지난 22일 우에다 가즈오 BOJ 총재의 도비시한 발언은 추가 매수세 유입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그는 당시 기자회견에서 "아직 안정적인 2% 인플레이션에 도달하지 못했다"며 필요시 추가 통화완화책을 실시하는 데 주저하지 않겠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에 따라 일본 국채 10년물 금리는 0.7328%까지 저점을 낮췄다. 초장기 구간은 10년물 대비 금리가 덜 내려 관련 기간별 수익률 곡선은 살짝 가팔라졌다(커브 스티프닝).
jhlee2@yna.co.kr
이재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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