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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0.49% 하락 마감…하반기 상승 전망에도 2,500선 붕괴

23.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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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출처 : 연합인포맥스]

(서울=연합인포맥스) 박경은 기자 = 하락 출발한 코스피가 2,500선을 회복하지 못하고 0.49% 하락 마감했다. 수출 증가와 국내 경기 개선세에 연말까지 2,700선을 돌파할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이 제시된 상황이지만, 추가 긴축에 대한 우려와 장기 휴장을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지는 모양새다.

25일 연합인포맥스 신주식종합(화면번호 3536)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2.37포인트(0.49%) 하락한 2,495.76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개인은 지수 하락을 방어하며 2,490선에서 순매수 금액을 키웠다. 개인은 이날 485억 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지수가 일 중 최저점을 찍은 오전 11시 25분 이후 매수세가 몰렸다.

기관은 704억 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했으며, 외국인은 1천354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특히 외국인의 2차전지 관련주 매도세에도 관심이 쏠렸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18.18포인트(2.12%) 하락한 839.17로 거래를 마쳤다.

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연휴를 앞둔 불확실성 회피 심리에 2,500선에서 공방전이 전개됐다"며 "외국인이 4일 연속 현물을 순매도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2차전지 관련주가 중점적으로 매도됐는데 3분기 실적 부진 전망과 LFP 비중 확대 및 설비 과잉 우려가 작용해 하락했다"고 짚었다.

국내 증권사는 4분기 전망 리포트를 발표하며 코스피 지수 상단이 2,750선까지 회복될 수 있다고 제시했다.

NH투자증권은 투자전략 보고서를 통해 올해 4분기 코스피 예상 등락 범위를 2,450~2,750선으로 제시했다.

국내 수출 개선세가 뚜렷하지는 않은 상황이나 반도체 수출 증가에 대한 기대감이 큰 상황이기에, 반도체 중심의 지수 상승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기업 이익 역시 지난해 4분기를 저점으로 개선 추세를 보인다는 점도 기대된다고 짚었다.

NH투자증권은 "분기별 실적 개선세에도 주가 모멘텀이 소강상태"라며 "반도체 주가가 줄어들고 있다는 신호가 명확해지면 우상향 방향성이 명확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시아 시장에서 11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일보다 배럴당 0.46달러(0.51%) 상승한 90.4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0.20원 내린 1,336.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기업 주가는 대부분 하락했다.

삼성전자만 전일 대비 0.87% 상승했으며, LG에너지솔루션은 3.05% 내렸다.

SK하이닉스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각각 3.05%, 0.26%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운수·장비가 1.05%로 전장 대비 가장 많이 상승했고, 철강·금속이 3.87%로 가장 많이 하락했다.

상장지수펀드(ETF)에서는 KBSTAR 2차전지TOP10인버스가 5.04%로 전장 대비 가장 많이 상승했고, KODEX 2차전지산업레버리지가 10.13%로 가장 많이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와 코스닥의 거래대금은 각각 7조3천4억 원, 8조1천525억 원으로 집계됐다.

연합인포맥스 업비트 종합(화면번호 2291)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전일보다 19만5천 원(0.54%) 하락한 3천534만7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gepark@yna.co.kr

박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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