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한종화 기자 =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가 25일 전체회의를 열고 우오현 SM그룹 회장, 김호연 빙그레 회장 등 재계 총수와 기업인들을 대거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했다.
우오현 SM그룹 회장은 2008년 구미에 소재한 TK케미칼을 인수한 뒤 올해 2월 폴리사업부를 폐지하고 공장문을 닫겠다고 일방적으로 선언하면서 지역 일감 축소와 상생협력 부족에 대한 비판을 받아왔다.
김호연 빙그레 회장은 협력사와 사업장 인근 지역 주민들과의 협력·소통 등과 관련해 점검하자는 차원에서 증인으로 채택됐다.
박철희 호반건설 대표이사는 소위 '벌떼입찰'과 관련해 증인으로 채택됐고, 문태식 카카오 VX 대표는 기술 탈취 및 아이디어 도용 의혹 때문에 국회에 나오게 됐다.
김진아 페이스북코리아 대표, 김주관 네이버 비즈니스 CIC 대표, 요코타 다케시 효성중공업 최고경영자(CEO), 함윤식 우아한형제들 부사장 등도 증인 명단에 올랐다.
증인이 아닌 참고인으로는 하정우 네이버 인공지능(AI) 연구소장, 이재근 송파헬리오시티 아파트입주자대표회장 등 5명이 채택됐다.
산자위의 관계자는 "이번에 채택된 증인은 최소한의 명단"이라며 "향후 협상에 의해 추가 증인이 채택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이날 산자위 회의에서는 포스코, 삼성물산, 삼척블루파워 관계자 등 필요한 증인이 명단에서 누락됐다는 의원들의 항의가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김용민 의원은 "포스코가 우리나라 온실가스 배출 1위 기업"이라며 "윤석열 정부에서도 탄소 중립을 계속 추진하겠다는 기본 입장을 밝히고 있는 마당에 꼭 필요한 증인"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25일 국회에서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가 이재정 위원장 주재로 열리고 있다. 2023.9.25 uwg806@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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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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