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서환-마감] 强달러·弱위안 속 하락폭 축소…0.30원↓

23.09.25
읽는시간 0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용갑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양방향 수급을 소화하며 1,336원 부근으로 소폭 내렸다.

달러-원은 상단 경계감과 수출업체 네고물량 등에 하락세를 보였으나, 장중 글로벌 달러 강세 기조와 위안화 약세 등에 하락 폭을 축소했다.

25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은 전장보다 0.30원 내린 1,336.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달러-원은 하락 출발한 후 수출업체 네고물량 등을 소화하며 1,330원 부근까지 하락폭을 확대했다.

지난주 달러 강세에도 달러-원은 네고물량과 외환당국의 미세조정 경계감 등으로 1,340원대 안착에 실패했다. 이에 달러-원 상단 인식이 견고해졌다.

다만 장중 역외 달러-위안이 반등하면서 달러-원도 낙폭을 반납했다.

아시아장에서 글로벌 달러강세 기조도 지속했다. 달러-엔도 장중 연고점을 경신했다.

오후장 초반 달러-원은 1,330원대 초중반을 중심으로 거래됐다.

시장참가자는 이날 국내 증시 부진과 역외 달러-위안 상승에도 네고물량과 외환당국 개입 경계감 등으로 달러-원이 1,330원대에서 거래됐다고 진단했다.

다만 장 후반 달러지수와 역외 달러-위안 상승 등에 달러-원은 낙폭을 축소했다.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인 헝다(恒大·에버그란데)의 청산 우려 등으로 이날 중국 부동산업체 주가는 큰 폭으로 하락했다.

◇ 다음 거래일 전망

시장참가자는 증시와 위안화 흐름 등을 주시할 것으로 전망했다.

은행 한 딜러는 "중국 부동산부문 우려로 위험회피가 불거지면 글로벌 달러는 강세를, 위안화는 약세를 보일 것"이라며 "미국 경제의 상대적 우위도 달러 강세 기조를 뒷받침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은행 다른 딜러는 "오늘 역외가 달러를 매도한 가운데 수입업체 결제수요와 커스터디(수탁) 매수세가 나타났다"며 "양방향 수급을 소화하면서 달러-원도 하락 폭을 축소했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 부동산부문 우려 등을 지켜보고 있다"고 진단했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1개월물 하락 등을 반영해도 1.30원 하락한 1,335.5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장중 고점은 1,336.70원, 저점은 1,330.50원으로 장중 변동 폭은 6.20원을 기록했다.

시장 평균환율(MAR)은 1,333.7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약 99억 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전장보다 0.49% 하락한 2,495.76으로, 코스닥은 2.12% 내린 839.17로 마감했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주식 1천356억원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선 1천339억원을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148.350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00.86원이다.

유로-달러 환율은 1.06480달러, 달러인덱스는 105.571을 나타냈다.

달러-위안(CNH) 환율은 7.3105위안이다. 위안-원 직거래 환율은 1위안당 182.73원에 마감했다. 고점은 183.03원, 저점은 182.33원이다. 거래량은 약 232억 위안이다.

25일 달러-원 틱차트

ygkim@yna.co.kr

김용갑

김용갑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뉴스를 추천해요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와 KB Think 글자가 함께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입니다. KB라고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