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배수연 특파원= 시가총액 1위인 비트코인이 2만6천달러 선을 위협받는 등 약세를 보이면서 암호화폐 대부분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매파적인 기조를 강화한 데 따라 위험선호 심리가 약화된 영향 등으로 풀이됐다.
투자전문 매체인 마켓워치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24시간 동안 2% 하락해 2만6천100달러 언저리까지 떨어졌다. 지난 한달 넘게 거래됐던 횡보장세의 바닥권인 2만6천달러선에도 바짝 다가선 모습이다. 비트코인은 지난주 한때 2만7천달러선을 회복했지만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시총 2위인 이더도 1.5% 하락한 1천575달러를 기록했다. 시총이 작은 알트코인 가운데 카르다노는 1% 하락했고 폴리곤도 2% 내렸다. 인터넷에서 농담으로 시작된 밈코인( Memecoin) 가운데 도지코인은 2%, 시바이누는 1% 하락했다.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전반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빠른 속도로 줄어든 것으로 풀이됐다. 암호화폐의 변동성과 거래량이 역사적인 수준까지 낮아지면서다.
암호화폐 투자자들은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증권거래위원회(SEC)의 결정을 계속해서 관망하는 것으로 진단됐다.
비트코인 등 위험자산은 최근 연준이 매파적인 기조를 강화하면서 연일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연준이 이번달 통화정책 결정을 위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도 매파적인 기조를 재확인했기 때문이다. 연준은 올해 안에 한차례 더 기준금리 인상을 시사하는 한편 내년에도 고금리 기조를 상당 기간 이어갈 것이라는 점을 강하게 시사했다.
관련종목: S&P 500(SPI:SPX),SPDR DOW JONES INDUSTRIAL AVERAGE ETF
-(SGS:D07),BTCUSD(COB:BTCUSD)
neo@yna.co.kr
배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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