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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인포맥스) 임하람 특파원 = 최근 국제유가가 급등했으나 이것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적인 긴축을 야기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골드만삭스가 분석했다.
25일(현지시간) 다우존스에 따르면 골드만삭스의 이코노미스트들은 투자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최근 국제유가의 움직임이 인플레이션 기대치를 변화시킬 것으로 예상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국제유가가 상승했지만, 이것이 연준의 정책 경로를 촉발할 정도는 아니라는 설명이다.
골드만삭스는 국제유가 상승이 연준이 중요하게 보는 인플레이션 기대치에까지는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골드만삭스는 유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미국인들의 소비는 견조하게 유지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성장률이 영향을 크게 받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기술적으로도 이번 유가 급등세에서 가격의 급등 폭이 이전보다 크지는 않으며, 에너지 섹터에 대한 투자 수익률이 우수한 만큼 유가 급등에 따른 악영향을 상쇄할 수 있다고 골드만삭스는 덧붙였다.
세계 주요 산유국들의 공급 제한으로 국제유가는 배럴당 90달러를 상회하는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
앞서 골드만삭스는 향후 12개월 브렌트유와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 전망치를 각각 배럴당 100달러, 95달러로 높인 바 있다.
hrlim@yna.co.kr
임하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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