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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소비자 기대인플레 3.3%…전월과 동일

23.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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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심리지수는 3.4p 하락…넉달 만 기준선 하회

(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이번 달 소비자 기대 인플레이션율이 전월과 동일한 3.3%를 나타냈다.

한국은행이 26일 내놓은 '2023년 9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향후 1년간 기대 인플레이션율은 3.3%로 전월과 동일했다.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칠 품목으로는 공공요금 60.9%로 가장 높았다.

석유류제품(54.9%), 농축수산물(37.4%)도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전월과 비교하면 석유류 제품의 응답 비중이 증가(+20.1%포인트(P))했지만, 공공요금(-5.3%P)과 농축수산물(-4.1%P) 비중은 감소했다.

지난 1년간 소비자 물가 상승률에 대한 인식은 0.1%P 하락한 4.1%를 나타냈다.

한국은행

9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9.7로 전월 대비 3.4P 하락했다. CCSI가 100을 하회한 것은 지난 5월 이후 넉 달만이다.

CCSI는 소비자동향지수(CSI) 중 6개 주요 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심리 지표다.

장기평균치(2023년 1월~2022년 12월)를 기준값 100으로 삼고 100보다 크면 낙관적임을,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한은은 글로벌 경기회복 지연에 따른 수출 부진 우려와 체감 물가 상승으로 인한 소비 여력 위축 등의 영향으로 9월 CCSI가 내렸다고 설명했다.

세부 지표를 살펴보면 취업전망CSI는 77로 전월 대비 7P 내렸다. 전체 취업자 수는 증가했으나 청년층과 제조업 취업지수가 감소세를 지속한 영향을 받았다.

금리수준전망CSI는 물가상승률 반등에 따른 긴축 기조 유지와 대출금리를 비롯한 높은 시중금리 지속 등으로 지난달 수준인 111을 유지했다.

물가수준전망CSI는 147로 전월과 같은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가공식품과 외식 서비스 상승 폭은 둔화했으나 국제유가 따른 석유류 가격 하락 폭 축소, 농산물 가격 상승 등으로 소비자물가상승률이 반등한 영향이다.

한국은행

kslee2@yna.co.kr

이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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