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미국 정부가 셧다운(연방정부 업무의 일시 중단) 상태에 빠질 가능성이 50%를 웃돌지만, 주식시장은 견조할 것이라고 비즈니스인사이더가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 의회가 정부 셧다운을 막기 위해서는 이번 회계연도가 끝나는 이달 30일까지 12개의 예산안을 통과시켜야 한다.
하지만, 아직 단 한 개의 예산안도 통과되지 않았으며, 의회 양당 간의 협상은 교착상태에 빠져있다.
전문가들은 미 의회가 예산안을 기한 내 처리한 것이 지난 1997년이었음을 상기시키며 이번에도 미정부가 셧다운할 가능성이 50%를 웃돈다고 진단했다.
셧다운은 미국 주식시장에는 악재로 작용한다. 이미 미 주식시장이 9월 연중 최대 하락 폭을 기록한 가운데 셧다운은 증시를 더욱 끌어내릴 수 있지만, 매체는 오히려 반대라고 분석했다.
르네상스 매크로의 분석에 따르면 지난 2018~2019년 미정부 셧다운이 종료된 후 미 주식시장은 오히려 10%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지난 20번의 정부 셧다운 당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흐름을 분석한 결과 셧다운 당시 0.4% 하락한 후 셧다운 종료 후 1% 반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체는 미정부 셧다운이 가장 오래 지속된 것이 35거래일임을 감안하면 셧다운이 주식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단기적이며, 셧다운이 5거래일가량 지속할 경우 S&P500지수가 금세 회복한다고 설명했다.
웰스파고는 보고서를 통해 "주식시장은 정부 셧다운의 부정적 영향으로부터 받는 영향이 미미하다"며 "정부 셧다운이 종료되자마자 지수는 금세 반등한다"고 분석했다.
트루이스트의 키스 러너 공동 최고 투자책임자(CI)도 "정부 셧다운이 주식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다"면서도 "다만, 문제는 셧다운보다도 주식시장에 상승 동력이 사라졌다는 점"이라고 진단했다.
jykim@yna.co.kr
김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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