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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다, 40억위안 규모 채권 원리금 상환 못해

23.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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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恒大·에버그란데)가 40억위안(약 7천335억원) 규모의 위안화 채권 원리금을 상환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26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헝다는 25일 기한이 도래한 위안화 채권 원리금을 미지급했다며 "채권자와 적극적으로 협의해 가능한 한 빨리 해결책에 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헝다는 지난 3월23일 기한이었던 해당 채권의 이자도 지급하지 못한 바 있다.

지난 24일 헝다는 주요 사업회사인 헝다부동산이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어 현 상황에서는 신규 채권발행 자격을 충족할 수 없다고 발표했다. 신규로 채권을 발행하지 못하면 채무 재편안 전체가 흔들릴 수 있어 시장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한편 차이신 등 외신들은 자회사의 빚보증 손실에 개입돼 사임한 샤하이쥔(夏海鈞) 전 헝다 최고경영자(CEO)와 판다롱(潘大榮) 전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중국 당국에 구속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jhmoon@yna.co.kr

문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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