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중국 정부가 올해 희토류 생산량을 전년 대비 14% 증가한 24만t으로 상향 조정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6일 보도했다.
중국이 세계시장 선두를 노리는 전기자동차 부문의 생산을 뒷받침하기 위한 목적이다.
희토류 산업을 관장하는 공업정보화부와 자연자원부가 공동으로 올해 생산량을 고시했다. 상반기와 합산한 연간 생산량은 24만t으로 5년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다.
중국은 작년 전기차를 주축으로 한 신에너지차를 700만대 생산해 전세계 1위를 기록했다. 내수 판매 증가와 수출 확대를 노리고 있어 희토류의 안정적인 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첨단기술 제품뿐만 아니라 무기 성능 안정화 등에 필수적인 중희토류 생산량은 작년 수준인 2만t 이하로 동결했다. 미국과의 갈등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협상카드로 활용할 가치가 있다는 점에서 보존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미국 지질조사국의 추정에 따르면 중국은 작년 전세계 희토류 생산량의 70%를 차지했다.
중국 정부는 미국 제재의 영향을 받지 않는 독자적인 공급망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희토류를 '중요한 전략 자원'으로 인식하고 있다.
jhmoon@yna.co.kr
문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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