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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환] 연고점 뚫고 1,340원 후반…11.50원↑

23.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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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연고점(1,343.00원)을 돌파하고도 상승폭을 확대해 1,350원 부근까지 올랐다.

2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39분 현재 전장대비 11.50원 오른 1,348.00원에 거래됐다.

전일 달러 강세를 반영해 달러-원은 상승세로 출발했다.

1,340원 초반에서 추가 상승 흐름이 막히는 듯했으나 오전 11시께부터 상승폭을 늘리더니 연고점을 돌파하고 1,340원 후반까지 올랐다.

장중 13.00원 상승한 1,349.50원까지 올라 작년 11월 23일(1,355.30원)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추석 연휴와 분기 말을 앞두고 네고 물량이 상당히 유입됐으나 연고점이 뚫리고 환율 상승 모멘텀이 붙으면서 역외 매수가 힘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통화선물 시장에서도 외국인 투자자는 달러선물을 4만9천75계약 순매수했다. 지난 21일 6만7천813계약 이후 가장 많은 것이다.

시장에서는 다음 저항선으로 여겨지는 1,350원 선의 돌파 여부에 주목했다.

아시아 거래에서 달러 인덱스는 소폭 올라 106.011에 거래됐다.

역외 달러-위안은 중국의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의 청산 우려가 불거졌음에도 7.3위안 수준에서 다소 안정적 흐름을 나타냈다.

역외 달러-위안은 오전 장 초반 7.31위안대에서 현재 7.3084위안에 움직였다.

엔화 약세가 지속되면서 스즈키 이치 일본 재무상은 외환시장에서 과도한 움직임이 나올 경우 어떤 선택지도 배제하지 않는다는 언급을 반복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이날 스즈키 재무상은 기자회견에서 일본 통화정책 당국과 다른 나라들은 과도한 변동성이 바람직하지 않다는 시각을 공유하고 있다면서 일본 정부는 외환시장의 움직임을 면밀히 들여다보고 있다고 말했다.

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연고점이 뚫렸기 때문에 지금보다 더 오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1,350원 돌파를 시도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당국의 개입이 어느 정도 나올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코스피는 1.3%, 코스닥은 1.1%가량 하락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040엔 상승한 148.915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32달러 하락한 1.05878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05.14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84.40원에 거래됐다.

smjeong@yna.co.kr

정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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