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2개월 동안 주식 비중 축소 유지"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4.5%를 넘어 16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은 앞으로 금리가 훨씬 더 높아질 수 있다는 견해에 무게를 뒀다.
25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블랙록 리서치팀은 "금융시장이 금리가 계속 높게 유지될 것이란 전망으로 돌아서고 있다"며 "불안정한 거시체제는 중앙은행 정책과 위험에 대한 불확실성을 가져오고 있다"고 전했다.
연방준비제도(Fed)와 주요 중앙은행들은 지난주 장기적으로 금리를 높이는 방향에 대해 동조했으며 미 국채금리는 이를 가격에 반영하는 모습이다. 미국의 10년물 국채금리는 2007년 10월 17일 이후 16년 만에 가장 높은 금리를 기록했다.
장 보이빈 블랙록 투자 연구소 소장은 "시장은 금리가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란 블랙록의 전망에 동의하고 있으며, 유럽에서는 예상을 뛰어넘고 있다"며 "장기 채권 금리 상승은 시장이 거시 경제와 시장 변동성이 커진 새로운 체제에서 위험에 적응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그는 "6~12개월 동안은 전술적 관점에서 미국과 유럽 주식에 대한 비중 축소를 유지한다"며 "실적 기대치가 예상한 거시적 피해를 반영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그는 "장기 미국 국채에 대한 비중 축소 전략이 좋은 결과를 가져다주었다"며 "신용 등급이나 금리 리스크는 같지만, 우량 크레디트와 비슷한 수준의 수익률을 제공하는 단기 국채를 선호한다"고 주장했다.
sskang@yna.co.kr
강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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