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한국투자공사(KIC)가 해외 채권투자를 하면서 국내 운용사에 위탁한 경우는 전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국민의힘 김희곤 의원실에 따르면 KIC는 최근 3년간(올해 6월 기준) 채권, 사모주식, 부동산의 해외 위탁 투자를 할 때 100% 해외 운용사를 이용했다.
올해 6월 기준 해외 운용사에 위탁한 채권 투자 규모는 93억달러로, 건수는 11건이었다.
사모주식 위탁 규모는 120억2천만달러, 부동산 위탁 규모는 50억1천만달러다.
헤지펀드의 경우 일부 국내 운용사를 활용했지만, 그 규모는 전체의 2.1%(1억2천만달러) 수준에 불과했다.
해외투자 중 주식 위탁은 총액 182억달러 가운데 국내 운용사에 위탁한 금액이 4억달러로 2.2%에 그쳤다.
김희곤 의원은 "금융이 경상수지에 기여하기 위해서는 금융 산업 글로벌화를 통한 금융서비스 수출이 매우 중요하다"며 "KIC 투자 시 국내사 활용을 통해 금융사의 해외 진출 규모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희곤 의원실
jhhan@yna.co.kr
한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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