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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닷없이 커진 '이달 말' WGBI 편입 기대…외국인은 거리두기

23.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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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손지현 기자 = 연휴를 앞두고 날아든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 관련 소식에 서울 채권시장이 크게 출렁였다.

26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한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나라 국채가 WGBI에 편입할 가능성이 크다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달 말 편입 가능성이 크다는 내용의 기사가 알려지면서 국고 장기 구간은 빠르게 약세 폭을 줄였다. 이날 57틱 정도 떨어졌던 10년 국채선물은 25틱까지 낙폭을 축소했다.

파이낸셜타임스 스톡익스체인지 러셀(FTSE Russell)은 오는 29일 우리나라 국채의 WGBI 편입 여부를 발표할 예정이다.

당초 서울 채권시장은 이달 말 편입 가능성을 거의 제로(0)로 봤다. 일부 기대 심리가 빠르게 녹아들면서 시장이 강해진 셈이다.

눈길을 끄는 것은 국내 투자자와 외국인 투자자의 엇갈린 행보다.

외국인은 10년 국채선물 순매도 규모를 기사가 나가기 직전 1천700계약에서 오후 2시32분 현재 약 2천100계약으로 확대했다.

반면 은행은 이 시간 500계약 순매도에서 500계약 순매수로, 약 1천계약가량 포지션을 늘렸다. 증권사는 2천100여계약에서 약 2천200계약으로 소폭 포지션을 확대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 딜러는 "경험적으로 외국인이 움직이지 않은 것을 보면 이번엔 편입이 어렵단 해석에 힘이 실린다"고 말했다.

다른 증권사 채권 딜러는 "이날 급하게 강해진 부분은 연휴가 끝나고선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연합인포맥스

hwroh3@yna.co.kr

노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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