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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투자심리 약화에 1.31% 하락마감…수급부담 가중

23.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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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도 1.35% 하락 마감

26일 코스피 추이

[연합인포맥스 단말기 화면 캡처]

(서울=연합인포맥스) 온다예 기자 = 추석 연휴를 앞두고 투자심리가 약화되면서 코스피는 4거래일 연속 하락마감했다.

26일 연합인포맥스 신주식종합(화면번호 3536)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2.79포인트(1.31%) 하락한 2,462.97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개장 초반 하락세로 직행한 뒤 낙폭을 줄이지 못한 채 1% 넘게 빠지며 지난 21일부터 4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외국인은 433억원, 기관은 4천735억원 순매도에 나서며 지수에 힘을 뺐고 개인은 4천986억원을 순매수해 나홀로 '사자'에 나섰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추석 연휴가 6일 연속 이어지면서 시장에 경계감이 형성된 모습"이라며 "금리와 유가 상승으로 인한 부담감도 증시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달러-원 환율이 연중 최고치를 기록하며 달러 강세가 심화된 점도 증시 하락을 부추겼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고금리 기조가 장기화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미국 국채금리는 연일 상승세를 이어가고 글로벌 달러화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12.0원 오른 1,348.50원에 마감했다.

환율은 전장 대비 3.3원 오른 1,339.8원에 개장한 뒤 오후 장중 1,340원대 후반으로 급등했다. 장중 한때 1,349.5원까지 올라 직전 연고점(8월17일·1,343.0원)을 경신했다.

아시아 시장에서 11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일보다 배럴당 0.92달러(1.03%) 하락한 88.76달러를 기록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기업 주가는 대부분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1.15% 하락했고 LG에너지솔루션은 0.11% 빠졌다.

SK하이닉스는 1.71%,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 내렸다.

업종별로는 음식료품이 0.84%로 상승폭이 가장 컸고 섬유의복은 2.32% 내려 가장 많이 하락했다.

상장지수펀드(ETF)에서는 KBSTAR팔라듐선물인버스(H)는 4.79% 가장 많이 올랐고 ACE 베트남VN30선물블룸버그레버리지(H)는 4.04% 내리며 하락폭이 가장 컸다.

이날 코스피와 코스닥의 거래대금은 각각 6조8천609억원, 7조7천83억원으로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1.35포인트(1.35%) 빠진 827.82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도 외국인 매도세가 이어지며 투자심리가 위축돼 수급부담이 가중됐다.

연합인포맥스 업비트 종합(화면번호 2291)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전일보다 21만3천원(0.60%) 상승한 3천570만4천원에 거래되고 있다.

dy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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