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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증시-마감] 경제·지정학 우려 이어지며 하락…상하이 0.43%↓

23.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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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종합지수 틱 차트

[출처: 연합인포맥스]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26일 중국 증시의 주요 지수는 연휴를 앞두고 거래가 부진한 가운데 경제적 우려와 지정학적 긴장이 투자심리를 짓누르며 하락했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화면번호 6511)에 따르면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13.33포인트(0.43%) 하락한 3,102.27에, 선전종합지수는 9.89포인트(0.52%) 내린 1,894.68에 장을 마쳤다.

두 지수는 오전 중 잠시 반등하는 듯했으나 이내 하락세로 돌아서며 오후 들어 낙폭을 키웠다.

연휴를 앞두고 중국 증시에 호재가 제한된 모습이다.

중국은 이번 주 후반부터 다음 주까지 중추절과 국경절 연휴가 이어진다.

중국 경제가 바닥을 쳤다는 일부 진단에도 투자자들은 여전히 조심스러운 행보를 보이고 있다.

노무라는 "하위 도시의 많은 민간 개발업체가 여전히 곤란한 상황이고, 수입 원자재와 에너지 가격 상승이 하류 부분으로 전달되지 않았다"며 "지정학적 긴장이 개선되지도 않았다"고 전했다.

간밤 미국 정부는 국가 안보를 이유로 중국과 러시아 등 법인 28곳을 수출 통제 대상으로 신규 지정하겠다고 밝혔다. 중국 법인으로는 아시아 퍼시픽 링크, 구이린 알파 고무·플라스틱, 항저우 푸양 코토 기계 등이 포함됐다.

한편,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 부진은 지속됐다. 중국 헝다(恒大·에버그란데) 그룹 주가는 역내 채권에 대한 원리금과 이자를 지불하지 못하면서 이틀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본토 증시의 대부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홍콩 증시도 하락했다.

인민은행은 이날 오전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을 전장과 같은 7.1727위안에 고시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약보합권인 7.31위안 부근에서 등락했다.

한편 이날 인민은행은 14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을 3천780억 위안 규모로 매입했다.

sskang@yna.co.kr

강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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