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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증시-종합] 일제히 하락 마감…美 금리 상승에 투심 위축

23.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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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26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투자 심리 악화로 일제히 하락했다.

특히 지난주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더 오래 높은 수준의 금리를 유지할 것이란 전망에 긴축 경계가 이어졌다.

이에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연고점을 경신하자 아시아 증시가 전방위적으로 하방 압력을 받았다.

중국 증시의 경우 부동산발 경기 침체가 이어지며 무거운 흐름이 이어졌다.

◇ 중국 = 중국증시의 주요 지수는 연휴를 앞두고 거래가 부진한 가운데 경제적 우려와 지정학적 긴장이 투자심리를 짓누르며 하락했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화면번호 6511)에 따르면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13.33포인트(0.43%) 하락한 3,102.27에, 선전종합지수는 9.89포인트(0.52%) 내린 1,894.68에 장을 마쳤다.

두 지수는 오전 중 잠시 반등하는 듯했으나 이내 하락세로 돌아서며 오후 들어

낙폭을 키웠다.

연휴를 앞두고 중국 증시에 호재가 제한된 모습이다.

중국은 이번 주 후반부터 다음 주까지 중추절과 국경절 연휴가 이어진다.

중국 경제가 바닥을 쳤다는 일부 진단에도 투자자들은 여전히 조심스러운 행보를 보이고 있다.

노무라는 "하위 도시의 많은 민간 개발업체가 여전히 곤란한 상황이고, 수입 원자재와 에너지 가격 상승이 하류 부분으로 전달되지 않았다"며 "지정학적 긴장이 개선되지도 않았다"고 전했다.

간밤 미국 정부는 국가 안보를 이유로 중국과 러시아 등 법인 28곳을 수출 통제

대상으로 신규 지정하겠다고 밝혔다. 중국 법인으로는 아시아 퍼시픽 링크, 구이린

알파 고무·플라스틱, 항저우 푸양 코토 기계 등이 포함됐다.

한편,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 부진은 지속됐다. 중국 헝다(恒大·에버그란데) 그

룹 주가는 역내 채권에 대한 원리금과 이자를 지불하지 못하면서 이틀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본토 증시의 대부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홍콩 증시도 하락했다.

인민은행은 이날 오전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을 전장과 같은 7.1727위안에 고

시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약보합권인 7.31위안 부근에서 등락했다.

한편 이날 인민은행은 14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을 3천780억 위안 규모로 매입했다.

◇ 홍콩 = 홍콩 증시는 이틀 연속 1% 이상 급락하며 중국 증시와 동조하는 흐름을 보였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화면번호 6511)에 따르면 이날 항셍지수는 전장대비 262.39포인트(1.48%) 내린 17,466.90에, H주는 99.48포인트(1.62%) 급락한 6,030.77에서 마감했다.

◇ 일본 = 일본 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 장기국채 금리 상승에 1% 이상 하락 마감했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화면번호 6511)에 따르면 이날 대형 수출주 중심인 닛케이225 지수는 전 영업일보다 363.57포인트(1.11%) 내린 32,315.05에 장을 마감했다.

도쿄증시 1부에 상장한 종목 주가를 모두 반영한 토픽스 지수는 13.56포인트(0.

57%) 하락한 2,371.94에 거래를 마쳤다.

닛케이 지수는 제약 및 전자 관련주가 하락하면서 장 초반부터 하락 출발했다.

미국 장기금리 상승으로 성장주를 둘러싼 시장환경 악화에 대한 우려가 커졌고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강해지면서 낙폭이 1% 이상 벌어졌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이날 아시아 시장에서 4.5%를 넘어서면서 연고점을 경신했다.

이는 지난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예상보다 더 오래 높은 수준의 금리가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이어지면서다.

반면, 보험과 은행 등 일부 종목의 경우 저가 매수가 나오면서 지지력을 제공했다.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 시점이 오는 10월 1일로 다가오고 있는 점도 증시에 하방

재료가 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제약, 기계, 전기기기 부문 등이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고 해상운송

및 은행 부문이 강세를 나타냈다.

외환 시장에서 달러 지수는 0.13% 오른 106.067을 나타냈다.

한국 시각으로 오후 3시 4분 기준 달러-엔 환율은 전장 대비 0.06% 상승한 148.

972엔에 거래됐다.

◇ 대만 = 대만증시는 중국 부동산 업계의 디폴트(채무불이행)위기가 지속되자 약세를 보였다.

이날 대만 가권지수는 전장 대비 176.16포인트(1.07%) 내린 16,276.07에 장을 마쳤다.

가권지수는 하락 출발해 점차 낙폭을 키웠다.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恒大·에버그란데)의 해외 채권단 구조조정 회의 연기와 채권 디폴트 우려 소식으로 대만 시장에 하방 압력이 가해졌다.

시장은 이제 27일(현지시간)에 예정되어있는 미국 에너지정보청(EIA) 주간 원유재고 발표에 주목하고 있다.

대만의 주요 업종 가운데 반도체와 광전자는 각각 1.41%, 1.34% 하락했다.

오후 2시 42분 기준 달러-대만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0.27% 오른 32.159 대만달러에 거래됐다.

syyoon@yna.co.kr

윤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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