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진정호 기자 = 미국 인플레이션이 식더라도 미국 증시가 추가로 하락할 수 있다고 JP모건이 분석했다.
26일(현지시각) 미국 마켓워치에 따르면 지난 2년간 물가 상승으로 반사이익을 누린 기업들이 인플레이션 하락으로 실적이 악화할 수 있다며 이는 증시에 악재가 될 것이라고 JP모건 전략가들이 진단했다.
JP모건의 미슬라프 마테카 글로벌·유럽 주식 전략 총괄은 소매부문과 자동차, 항공기, 호텔 산업이 인플레이션 하락으로 가장 크게 타격을 입을 것이라며 가격 전가력을 잃을 것으로 내다봤다.
전 세계적으로 인플레이션이 뛰기 시작한 것은 2021년 봄부터다. 미국 경제가 수십년래 가장 강력한 인플레이션을 겪게 되면서 다른 나라들도 이를 피해갈 수 없었다.
일반적으로 인플레이션은 투입 비용을 늘리기 때문에 기업의 실적에는 마이너스 요소다. 하지만 지난 2년간 이같은 현상이 나타나지 않았던 것은 많은 기업이 생산 비용을 가격에 전가할 수 있었고 소비자들도 기꺼이 이를 소화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작년과 재작년 미국과 유럽 주요 증시에서 거의 모든 업종이 두자릿수 상승세를 기록했고 기업들의 실적도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이전 수준을 웃도는 경우도 많았다.
JP모건은 "소비재와 산업, 기술 업종이 강세였고 에너지와 재료 업종도 작년까지 2년간 좋았던 반면 경기방어주와 헬스케어, 유틸리티 등만 시장에 뒤처졌다"며 방어주 등은 인플레이션이 식어도 영향을 덜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유가 강세 또한 수요 악화로 이어져 기업들의 가격 전가력에 또다른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JP모건은 덧붙이기도 했다.
<출처 : 마켓워치>
jhjin@yna.co.kr
진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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