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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자산운용 "S&P500지수, 내년 사상 최고치 경신할 것"

23.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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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내년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6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JP모건자산운용의 AJ오든 글로벌 투자 전략가는 최근 방송에 출연해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내년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라며 이같이 내다봤다.

지금까지 S&P500지수의 최고치는 2022년 1월에 기록한 4,796으로, 현재 지수보다 12% 이상 높은 수준이다.

오든 전략가는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해 지난해부터 공격적으로 금리를 인상한 후, 최근에는 경제에 대해 좀 더 낙관적 전망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면서 최근 경제 전망에서 연준이 개인소비지출(PCE) 상승률이 2026년까지 2% 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었다는 점을 상기시켰다.

그는 "연준의 경제전망만 본다면 앞으로 미국 경제가 소프트랜딩(연착륙)할 가능성이 크고, 미국 경제가 경기침체에 빠지지 않으면서도 인플레이션을 낮출 수 있는 골디락스 시나리오 역시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소프트랜딩 시나리오에서는 연준이 어느 시점부터 금리 인하로 통화정책을 피벗할 것이고, 주식시장은 그때부터 랠리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오든 전략가는 미국 소비가 견조하게 유지되는 점 역시 지수를 끌어올리는 요인이라고 진단했다.

최근 1년간 금융 환경이 크게 긴축됐지만, 미국 소비는 여전히 견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든 전략가는 S&P500지수의 소비재 관련주의 88%가 강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오든 전략가의 견해는 내년 주식시장이 약세를 보일 것이란 대다수 월가 전문가의 의견과는 상반되는 것이다.

시장 참가자 대다수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9월 회의에서 고금리를 오랫동안 유지할 것이라고 시사한 점을 들어 연준의 금리 인하 시작 시점이 뒤로 미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jykim@yna.co.kr

김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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