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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셧다운, 달러 가치 1.5% 하향 전망도…바이든 엑스로 지원 호소

23.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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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이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경제적 영향에 대한 전망이 추가되고 있다. 웰스파고는 달러 가치가 1.5%까지 떨어질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부정적 시각이 확산하면서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의회에 자금 지원을 호소했다.

26일(현지시간) 미국 경제 방송 CNBC에 따르면 미국 대형 은행 웰스파고는 '미국 연방정부가 셧다운되면 향후 몇 주 동안 미국 달러인덱스가 1~1.5% 하락할 수 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웰스파고는 "10월 1일에 시작되는 셧다운의 가능성은 현시점에서 동전 던지기로 볼 수 있다"고 점쳤다.

웰스파고는 다만 "셧다운이 달러 가치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지만, 그 영향이 아주 크지는 않고 길게 이어지지도 않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미국 셧다운 이슈는 신용등급까지 위협하는 상태다. 국제 신용평가사 중 유일하게 미국 국가신용등급을 최고 등급(Aaa)으로 유지하는 무디스는 이번 셧다운이 현실화하면 등급에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분주해졌다.

바이든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의회에 자금 지원을 호소하는 영상을 게재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예산안 합의를 반대하는 소수의 극단적인 하원 공화당원들이 있다"며 "지금 셧다운되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공화당이 당내의 극단주의자들과 마주하기를 거부하고 있는데, 미국인 모두가 대가를 치러야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 연방정부는 10월 1일 시작되는 내년 회계연도에 대한 예산안을 이달 말까지 처리해야 한다.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 필수 인원을 제외한 정부와 관련 근로자들이 강제 무급 휴가에 들어간다. 약 80만명이 일자리를 잃을 것으로 예상된다.

jhlee2@yna.co.kr

이재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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