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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신한·NH투자증권 손잡았다…토큰증권 컨소시엄 구성

23.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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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송하린 기자 = KB증권, 신한투자증권, NH투자증권이 토큰증권 공동 인프라 구축부터 사업모델 발굴까지 함께하기로 했다.

3사는 토큰증권 시장 공동 진출을 위해 '토큰증권 증권사 컨소시엄 구성' 전반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컨소시엄 구성을 위해 토큰증권 공동 인프라 구축·분산원장 검증, 토큰증권 정책 공동 대응·업계 표준 정립, 토큰증권 발행·유통 서비스 시너지 사업 모델 발굴 등을 상호 협력해 진행할 예정이다.

3사는 발행사·투자자 규모의 경제를 잡겠다는 전략이다.

증권사 간 공동 분산원장을 구성하게 되면 구축·운영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불필요한 인프라 경쟁을 벗어나 토큰증권 사업영역에 집중할 수 있다.

협업을 통해 다양한 기초자산을 보유한 발행사 대량 확보와 상품 발행·유통이 가능해 투자자에게도 매력적인 플랫폼을 제공할 수 있다.

앞서 KB증권은 작년부터 전담 조직을 구성해 토큰증권 발행·유통 시스템을 개발·검증했다. 토큰증권 협력체인 'ST오너스'를 구성했다. KB증권은 이번 컨소시엄에서 증권사 토큰증권 인프라 표준화에 힘을 보탤 계획이다.

신한투자증권은 연초 개념검증(PoC)을 통해 토큰증권 발행·유통 프로세스를 테스트했다. 작년 말 증권업계 최초로 토큰증권 혁신금융서비스를 지정받아 블록체인과 증권사 계좌시스템 연동 등 인프라를 구축했다. 금융사·기술사·발행사 생태계인 'STO얼라이언스'와 증권사 컨소시엄을 연계해 다양한 토큰증권 발행 실증 사례를 만들 계획이다.

NH투자증권은 연초 조각투자사업자, 기초자산평가업체 등이 포함된 토큰증권 협의체 'STO비전그룹'을 구성했다. 지난 8월 토큰증권 핵심 사업모델인 '투자계약증권 올인원 서비스'를 출시해 발행사들의 증권 발행·청산 등 전 과정을 지원하고 있다.

컨소시엄 측은 "토큰증권 시장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대형 증권사가 모인 공동 인프라가 필요하다는 데 그 뜻을 함께했다"며 "공동 인프라 구축을 넘어 전략적 사업모델 발굴까지 협업 범위를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hrsong@yna.co.kr

송하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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