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달러-엔 환율이 작년 실개입 레벨인 150엔에 근접하고 있는 가운데, 일부 해외 투자자들은 일본 외환당국의 개입을 기대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현재 달러-엔 환율은 149엔으로 작년 10월 이후 최고 수준(엔화 약세)을 기록하고 있다.
시장 전문가 도시마 이쓰오 도시마&어소시에이츠 대표는 27일 니혼게이자이신문 기고에서 "엔화 약세는 미국 월가에서도 연일 화제"라며 "일본 당국의 환시 개입이 언제쯤 이뤄질지 질문을 받는 경우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도시마 대표는 엔화 매도 포지션을 가지고 있는 투기세력들의 경우 당연히 일본 외환당국을 경계하겠지만 사실상 개입을 기대하고 있는 사례도 늘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 당국의 개입으로 엔화가 대폭 강세로 움직이면 그동안 엔화 약세 흐름에 올라타지 못한 투자자들이 이를 엔화 매도 기회로 삼으려는 계획이라는 얘기다.
도시마 대표는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정책금리를 '장기간 높은 수준'을 유지하겠다는 스탠스를 취해 달러 강세·엔화 약세를 사실상 보증해줬다"고 말했다.
그는 "한 미국 TV 경제 매체가 시청자를 대상으로 '연말 10년물 국채 금리가 5%를 넘을 것으로 보는가'라고 설문한 결과 응답자의 약 60%가 '그렇다'라고 답했다"며 "연준이라는 최대 미국 국채 매입·보유자가 양적긴축으로 국채 상환분을 재매입하지 않고 있고, 신규 발행 채권은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도시마 대표는 엔화 약세는 아직 7회 초라는 말이 나오고 있다며, 이 같은 표현이 매우 인상적이라고 덧붙였다.
jhmoon@yna.co.kr
문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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