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국고채 금리는 소폭 하락했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국내 기관이 숏(매도) 포지션을 일부 줄인 것으로 풀이된다.
장중엔 한산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호주 등 다른 아시아 국가의 국채 금리 움직임도 크지 않았다.
27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0.7bp 내려 3.884%에 최종 호가 수익률이 나왔다. 10년 금리는 2.4bp 내려 4.030%를 나타냈다.
3년 국채선물은 5틱 올라 103.05를 나타냈다. 외국인이 2천444계약 순매도했고 금융투자는 3천162계약 순매수했다.
10년 국채선물은 33틱 상승해 107.90을 나타냈다. 외국인은 4천920계약 팔았고 금융투자는 5천690계약 사들였다.
◇ 시장 전망
시장 참가자들은 미국 국채 금리 움직임을 주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 딜러는 "미국 정부 셧다운 우려 등 정치권 소식을 지켜보고, 개인소비지출(PCE) 인플레 지표도 봐야 한다"며 "연휴 중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다른 증권사의 채권 딜러는 "서울 채권시장도 숏이 좀 깊었나 생각이 든다"며 "강세 재료가 출현하면 급하게 강해질 가능성도 있다"고 언급했다.
◇ 장중 동향
국고채 금리는 3년 지표물인 23-4호를 기준으로 전 거래일 민간평가사 금리 대비 0.7bp 하락한 3.890%에 거래를 시작했다. 국고채 10년 지표물인 23-5호는 전 거래일 대비 0.9bp 내린 4.046%로 개장했다.
전 거래일 미국 2년 국채 금리는 1.28bp 내린 5.1358%, 10년 금리는 0.32bp 상승한 4.5397%를 나타냈다.
개장 전 공개된 일본은행(BOJ) 7월 금융정책 결정 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위원들은 물가 목표치를 달성할 때까지 현재의 통화 완화책을 유지하는 데 동의했다.
또 일본 경제의 60%를 차지하는 중소기업들의 실적이 줄더라도 임금 상승세가 이어질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장 초반 달러-원 환율은 글로벌 달러 강세 영향에 연고점을 경신했다. 전장 대비 6.50원 오른 1355.00원에 개장했고, 장 초반 1356.00원까지 올랐다.
국고채는 강세를 나타내며 개장했지만 이내 보합권에 돌입한 뒤 횡보하는 모습이었다. 국내 기관들의 거래 의지는 크지 않았고, 글로벌 금리 움직임도 제한적이었다.
호주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기 대비 5.2% 상승하며 예상치에 부합했다. 전월(4.9%)보다는 상승 폭이 확대됐다. 유가 상승 등 영향을 받았다.
예상에 부합한 지표 발표에 호주 국채 금리는 강보합권에 머물렀다.
장 후반 독일 경기 선행지표가 발표됐다. GfK는 독일 10월 소비자신뢰지수가 -26.5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월치(-25.6)와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26.0)보다 낮은 수치다.
장 막판에는 매수세가 붙으면서 다소 강해졌다. 숏으로 치우친 포지션을 다소 중립으로 돌리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됐다.
외국인은 3년과 10년 국채선물을 각각 2천444계약과 4천920계약 순매도했다.
3년 국채선물은 11만7천여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4천146계약 줄었다. 10년 국채선물은 6만2천여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1천98계약 감소했다.
◇ 고시 금리
국고채 2년물 지표금리는 전일보다 0.2bp 내려 3.880%, 3년물은 0.7bp 하락해 3.884%, 5년물은 1.2bp 내려 3.942%로 고시됐다.
10년물은 2.4bp 하락한 4.030%, 20년물은 1.3bp 내려 3.946%, 30년물은 1.4bp 하락한 3.896%를 기록했다. 50년물은 1.6bp 내려 3.867%로 마감했다.
통안채 91일물은 0.2bp 내려 3.629%, 1년물은 0.3bp 하락해 3.684%로 거래를 마쳤다. 2년물은 1.3bp 내려 3.884%로 집계됐다.
3년 만기 회사채 'AA-'등급은 0.4bp 올라 4.658%, 같은 만기의 회사채 'BBB-'등급은 변화 없이 11.073%를 나타냈다.
CD 91일물은 전일과 같은 3.830%, CP 91일물도 변화 없이 4.040%로 마감했다.
연합인포맥스
hwroh3@yna.co.kr
노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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