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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증시-종합] 美 셧다운 우려에도 동반 상승

23.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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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27일 아시아 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미국 국채금리 상승과 연방정부 셧다운(일시 업무정지) 우려가 투자심리에 부담이 됐지만 중국 당국의 부양 의지, 저가 매수 등이 증시 반등을 이끌었다.

◇ 중국 = 중국 증시의 주요 지수는 경제 지표가 회복 조짐을 보인 데다 당국의 부양 의지 등을 반영하며 상승했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화면번호 6511)에 따르면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5.04포인트(0.16%) 오른 3,107.32에, 선전종합지수는 7.30포인트(0.39%) 상승한 1,901.98에 장을 마쳤다.

이번 주 연휴를 앞두고 중국 증시가 이틀 연속 하락했으나 이날 지표 개선과 부양책 기대에 반등했다.

중국은 오는 29일부터 다음 주 내내 중추절과 국경절 연휴가 이어진다.

이날 오전 발표된 중국의 제조업 수익성은 소폭 개선됐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올해 1∼8월 공업기업이 실현한 이윤 총액이 전년 동기보다 11.7%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여전히 감소세를 이어갔지만, 8월 공업이익은 전년 대비 17.2% 증가하면서 감소 폭이 줄었다.

한편, 이날 중국 인민은행은 경제를 지원하기 위해 정책 조정을 강화하고 '정확하고 강력한' 방식으로 통화 정책을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이날 중국 주식을 순매수한 가운데 헬스케어와 신에너지 업종, 건설업종도 상승했다. 홍콩 증시도 기술 대기업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나타냈다.

인민은행은 이날 오전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을 0.0010위안(0.01%) 내린 7.1717위안에 고시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보합권인 7.30위안 부근에서 등락했다.

한편 이날 인민은행은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을 2천억 위안, 14일물을 4천170억 위안 규모로 매입했다.

◇ 홍콩 = 항셍 지수는 전일 대비 144.97포인트(0.83%) 상승한 17,611.87에, 항셍H 지수는 39.07포인트(0.65%) 오른 6,069.84에 장을 마감했다.

두 지수는 사흘만에 상승 전환했다.

◇ 일본 = 일본 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하락 출발했으나 기관들의 재투자 기대와 저가 매수로 소폭 반등 후 마감했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화면번호 6511)에 따르면 이날 대형 수출주 중심인 닛케이225 지수는 전 영업일보다 56.85포인트(0.18%) 오른 32,371.90에 장을 마감했다.

도쿄증시 1부에 상장한 종목 주가를 모두 반영한 토픽스 지수는 7.59포인트(0.32%) 상승한 2,379.53에 거래를 마쳤다.

일본 증시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고금리 장기화 전망에 이날 하락 출발했으나 장중 꾸준히 낙폭을 좁혀 전일 종가 수준을 넘어섰다.

특히 장 막판에는 기관 투자자들이 배당금을 재투자하며 매수에 나설 것이란 기대에 빠르게 낙폭을 반납했다. 장 마감에 가까워질수록 주가지수 선물 매수세가 강해지면서 단기 매수세가 일었다.

또한 아시아 증시에서 홍콩 항셍 지수가 상승하면서 일본 증시도 영향을 받았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닛케이225지수와 토픽스 지수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와 일본 연기금을 중심으로 배당금 재투자 규모는 1조 엔을 넘어설 전망이다.

한편 일본 재무상은 이날도 구두개입성 발언을 냈으나 외환 시장에서 크게 조정 움직임은 없었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스즈키 슌이치 일본 재무상은 이날 "환율 움직임을 긴박감을 갖고 면밀히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스즈키 재무상은 앞서 전날과 지난주에도 같은 내용의 발언을 내놓은 바 있다.

또 이날 발표된 일본은행(BOJ)의 7월 통화 정책회의 요약본에는 정책 심의 위원들의 비둘기파적 기조를 재확인하면서 증시를 끌어올렸다.

업종별로는 제약, 부동산 부문 등이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고 해상운송 부문이 약세를 나타냈다.

외환 시장에서 달러 지수는 0.12% 오른 106.283을 나타냈다.

한국 시각으로 오후 3시 6분 기준 달러-엔 환율은 전장 대비 0.04% 상승한 149.104엔에 거래됐다.

◇ 대만 = 대만증시는 미국의 고금리 장기화에 대한 부담에도 기술주 매수세 유입으로 강세를 보였다.

이날 대만 가권지수는 전장 대비 34.29포인트(0.21%) 오른 16,310.36에 장을 마쳤다.

가권지수는 하락 출발해 장중 반등하며 상승 마감했다.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가 전날 4.5%를 넘는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나스닥 시장은 전일 대비 1.57% 떨어지고 기술주 중심으로 저가 매수세가 강화됐다.

대만의 주요 업종인 반도체가 0.36% 상승하면서 TSMC도 0.58% 올랐다.

미국 상원 의회에서 제출한 임시예산안이 가결된 점도 장세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시장은 이제 미국 연방정부의 일시적 업무정지(셧다운) 여부를 주목하고 있다.

오후 4시 22분 기준 달러-대만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0.18% 오른 32.229 대만달러에 거래됐다.

달러-대만달러 환율 상승은 달러 대비 대만달러 가치의 하락을 의미한다.

문정현

문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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